[뉴스&] 쏟아지는 해외 호재‥분위기 고조

입력 2011-12-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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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증권팀 기자들과 시장관련 뉴스, 오늘 주요 일정들 체크해 보는 시간입니다.

이준호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은 해외에서 좋은 소식이 쏟아지고 있는데, 우리 주식시장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죠?

<기자>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와 신용등급 강등 소식 등 해외에서 연일 좋지 않은 소식만 전해졌는데요,

오늘은 상당히 좋은 내용의 호재들이 쏟아지면서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 때문에 뉴욕증시도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다우지수가 보름만에 1만2천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유럽중앙은행, 영란은행, 일본은행, 스위스중앙은행, 캐나다은행 등 6개 중앙은행이 유동성 공급에 공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들은 달러 스왑 금리를 현행 100bp에서 50bp로 낮추기로 했는데요,

앞으로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유동성을 더욱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중국에서도 낭보가 전해졌는데요,

중국 인민은행이 다음달 5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이 지급 준비율을 내린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입니다.

시중에 현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조치로 중국의 긴축 정책이 사실상 종료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의 지급 준비율 인하가 국내 철강업체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2>

유럽발 재정위기로 세계적인 금융기관들이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국내 은행들의 유럽계 자금 편중이 심각한 수준이라구요?

<기자>

우리나라 은행들이 빌려온 유럽계 자금이 전체의 50%를 넘을 정도로 유로존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재정위기가 진화되지 않고 프랑스와 독일로 번질 경우에는 국내에서 외화자금 이탈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럽에서는 영국에 이어 프랑스와 독일이 우리나라 은행들의 외화부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로존 자금 편중 현상은 유럽 금융기관들이 해외지점의 유동성 회수에 나설 경우 대규모 자금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외화차입선을 다변화하고 적정 외화유동성 비율 유지를 위한 기업과 금융기관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앵커-3>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하이마트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 됐죠?

<기자>

경영권 분쟁으로 논란이 뜨거웠던 하이마트 사태가 말씀하신대로 일단락 됐습니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은 각자 대표 체재로 하이마트를 경영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이마트 주가는 3% 넘게 상승했습니다.

반면 유진기업은 하이마트 경영권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가 무산되면서 12% 넘게 급락했습니다.

경영권 분쟁 당시 보였던 주가 흐름과 정 반대의 모습을 보인 것인데요,

앞으로 경영상 중요한 판단을 내려야 할 때 어느 쪽이 주도권을 가질지를 놓고 충돌할 개연성이 다분해 사태는 완전히 종결된 것은 아닌데요,

향후 주가 흐름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앵커-4>

그 밖에 오늘 그리고 이번주 주요 일정은?

<기자>

오늘은 청와대에서 제105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합니다.

또 완성차 5개사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데요,

한미FTA의 수혜로 꼽히는 자동차 업종의 실적과 향후 전망에 따라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내년 한국경제 전망을 발표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챙겨보면 좋겠습니다.

<앵커-5>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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