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긴축완화 시동‥철강·유통주 수혜

입력 2011-12-01 18:24   수정 2011-12-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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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은행 지급준비율을 낮추면서 긴축완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앞으로 20조 위엔의 재정지출도 계획하고 있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철강 등 설비관련주와 유통주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2020년까지 20조위엔 원화로 3,500조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유럽과 미국의 불황으로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중국내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더 이상의 긴축은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짱웨이 인민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개최한 차이나 포럼에 참석해 “중국이 더 이상 긴축을 하기 어려운 시점이라며 정부가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성장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 정부는 내부적으로 9%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내수 진작을 통한 성장을 위해 긴축완화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중국 정부의 움직임은 우리 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눈에 띄는 것는 철강과 화학, 그리고 건설업종입니다.

중국내 기반 시설 설치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 등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장에서도 중국 시장의 기대감에 관련 업종들이 급등했습니다.

소비재에 선전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중국 내수 시장이 활성화되면 홈쇼핑, 생활용품, 패션ㆍ화장품의 판매 부분이 성장성 크다고 전문가는 분석합니다.

장기적으로는 CJ오리온 등 내수 시장 유통에서 경쟁력이 있는 기업들도 성장 가치가 높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증권가는 이번 지준율 인하가 중국 정부의 본격적인 긴축 완화로 보기에는 이르지만 경기 성장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분명한 만큼 수혜주에 주목해 볼만하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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