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돌린 KT 2G 고객들..후폭풍 '장기화'

입력 2011-12-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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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가 2G 서비스를 오는 8일부터 종료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기존 가입자들의 집단소송이 이어지고 있어 후폭풍은 상당히 오래갈 전망입니다.

보도에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오는 8일 0시를 기해 완전히 종료되는 KT 2G 서비스.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서비스 폐지 승인을 이끌어 냈지만 후폭풍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와 가입자들을 지난달 30일 방통위를 상대로 KT 2G서비스 폐지 승인 취소에 관한 행정소송과, 승인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KT가 인위적으로 가입자를 줄였기 때문에 방통위 사업폐지 승인은 위법이라고 판단해 법적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인터뷰> KT 2G 종료 대책위원회 관계자

"일단은 행정소송을 제기 했기 때문에...

방통위가 KT를 승인해 줄때 가입자수가 줄어다는게 정상적으로 줄은건지 아닌지 심도있게 봐야 할 것 같아요.

추가적인 법적소송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2G서비스 폐지관련 불법 행위로 보이는 사례를 접수받아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고, 분쟁조청신청도 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2G 가입자들의 집단 움직임이 장기화 되자 KT 이미지는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KT 이용자가 KT로 번호이동 한 건수는 전월대비 13% 감소한 4만2582건에 그쳐, 2G 고객들 상당수가 KT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G 서비스 폐지 승인이라는 소기에 성과를 달성한 KT.

하지만 고객들과의 법적분쟁과 대외이미지 추락은 또 다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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