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디젤 승용차로 불황 극복

입력 2011-12-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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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자동차 업계에 디젤 승용차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가솔린보다 경제적으로 효율성이 높아 내년에 예상되는 판매 불황을 디젤 차량으로 극복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자>

소비자의 외면을 받아온 디젤 승용차를 공략하자.

자동차 업계가 내년 자동차 판매 불황을 디젤 승용차로 극복할 계획입니다.

한국GM은 쉐보레 말리부와 소형차 아베오에 대한 디젤 차량 판매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가솔린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연료 효율도 높아 고유가 시대에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미 한국GM은 2009년 출신된 쉐보레 크루즈 디젤 차량으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한국GM 관계자

"쉐보레 크루즈 디젤 차량 같은 경우는 전체 판매량의 15%를 차지하며 디젤 승용차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현대차는 새롭게 출시된 i40의 디젤 계약 비율이 70%가 넘고, i30도 절반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도 디젤 승용차를 출시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혀 본격적인 국내 디젤 승용차 경쟁에 뛰어들 것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김경유 한국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디젤승용차가) 효율도 안좋고 고장도 많고 그래서 인기를 못 얻었는데

기술이 많이 향상되고 연비 효율도 가솔린에 비해 좋다보니까 승용차를 많이 출시

할려고 하는 것 같거든요"

그 동안 시끄럽고 진동도 심하다는 인식 때문에 외면 받아왔던 디젤 승용차.

이제는 국내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판매 전략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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