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삼보 "데스크톱 중기적합업종 선정과정 문제 있다"

입력 2011-12-1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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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동반성장위원회의 3차 중기적합업종 선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데스크톱PC 품목 선정 절차에 문제가 있다 고 TG삼보컴퓨터가 밝혔습니다.

TG삼보컴퓨터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업종별 실무협상에서 TG삼보컴퓨터는 그동안 제외돼 왔다"며 "이는 자사에 대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구분이 명확하지 내리지 않고 협상을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중기적합업종 선정과정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나누는 기준인 자본금, 매출, 종업원수 세가지 사항 이외 자사는 산업은행이 대주주라는 점이 사실상 반영돼 대기업군에 분류됐다"고 말했습니다.

13일 중기적합업종 선정 결과를 앞두고 TG삼보를 대기업으로 갑자기 분류하면서 자사 역시 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과 함께 데스크톱PC 사업에서 사실상 제외됐다는 뜻입니다.

TG삼보컴퓨터는 자사에 대한 대기업, 중소기업 분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그동안 실무협상에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TG삼보컴퓨터는 이와 함께 중기적합업종 선정 취지와도 어긋난다는 문제점도 제기했습니다.

TG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중기적합업종 선정 취지는 중소기업들이 키워온 시장을 대기업이 자본력을 동원해 무분별하게 잠식하는 행위을 막자는 취지"라며 "그러나 TG삼보컴퓨터는 사업 시작부터 국내 PC 산업을 키워가며 성장해온 기업임에도 정부와 일부 PC업계가 그간의 산업 발전에 공헌한 노력을 무시한채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와관련 김대준 한국컴퓨터판매조합이사장은 "TG삼보컴퓨터는 지난 2010년 매출액 기준으로 이미 조달시장에서 대기업으로 분류돼 공급계약이 올해 7월31로 이미 만료됐기 때문에 데스크톱PC의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 절차는 문제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동반성장위원회는 13일 데스크톱PC에 대한 최종 실무협상을 거쳐 중기적합업종 품목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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