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장인이 뽑은 최고의 거짓말은?

입력 2011-12-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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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직장인이 뽑은 2011년 최고의 거짓말로 ‘내가 회사를 그만 두고 말지’가 뽑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남녀 490명을 대상으로 ‘2011년 직장인 최고의 거짓말’을 주제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말지(42.4%)’가 직장인 거짓말 1위로 선정됐다. 2위는 ‘언제 한번 밥(술)이나 먹자(38.8%)’, ‘집에 일이 있어서(30%)’가 3위를 기록했다.

복수 응답이 가능했던 이번 설문에서 남성과 여성 직장인이 뽑은 거짓말 1위 결과가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끈다. 남성 직장인들은 최고의 거짓말 1위로 ‘언제 한번 밥(술)이나 먹자(41.7%)’를 꼽았다. ‘집에 일이 있어서(31.5%)’, ‘거의 다 됐습니다(24.4%)’, ‘출근길 차가 막혀서(20.1%)’, ‘요즘 일이 많아 죽겠어(15.4%)’, ‘나 없으면 우리 회사 안 돌아가지(1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여성 직장인은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말지(43.6%)’가 최고의 거짓말이라고 응답했다. 2위는 ‘몸이 안 좋아서(25.8%)’, ‘(커피/복사 심부름 매번 부탁하는 상사에게) 괜찮습니다. 부장님(21.2%)’, ‘역시 부장(팀장)님 이세요(10.6%)’, ‘저 술 못해요(8.9%)’, ‘00 씨 오늘 예쁜데(6.4%)’ 등으로 주로 상대를 칭찬하는 말이었다.

한편, 가장 기운 나게 했던 말은 ‘월급 인상됐대(35.7%)’, ‘(상사로부터) 수고 많았어(34.5%)’, ‘올해 보너스 두둑하다는데(26.1%)’ 등이었으며 ‘자네 이것밖에 못 하나?(35.7%’), ‘이럴 거면 회사 때려치워(31.4%)’, 등이 직장인을 가장 힘 빠지게 하는 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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