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뉴스와 일정 등을 살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증권팀 이준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틀째 하락하며 1,860선으로 밀려났는데, 연기금이 사상 최장의 순매수 행진을 벌이고 있다구요?
<기자>
최근 유럽과 미국 등에서 전해지는 소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국내 증시가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도 나흘 연속 매도세를 펼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데요,
하지만 연기금이 순매수 행진을 벌이면서 시장의 수급을 그나마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 등 연기금은 지난 11월 10일부터 어제까지 25거래일동안 주식을 사들여 사상 최장기간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0년 이후 11년만에 순매수 행진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며 이 기간동안 사들인 금액은 1조6천억원이 넘습니다.
연기금의 순매수 행진은 국내 증시가 하락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데요,
주가 하락으로 연기금이 보유한 주식 비중도 줄었고, 당초 설정한 목표를 채우기 위해 매수에 나선 겁니다.
전문가들은 연기금이 연말까지 주식투자 비중을 맞추기 위해 매수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연기금이 사들인 종목에 투자자분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데, 어떤 업종이 주를 이뤘죠?
<기자>
연기금이 매수한 종목은 보통 수익률이 양호하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분들도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25거래일동안 순매수 행진을 벌이면서 연기금이 가장 많이 사들은 종목은 삼성전자였습니다.
연기금은 삼성전자 주식을 3천8백억원 가량 사들였는데, 이 기간 주가도 5% 넘게 오르며 화답했습니다.
또 포스코와 LG전자, 현대제철, 삼성전기 등도 비중 있게 매수했습니다.
이들 종목 역시 일부를 제외하고는 양호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S-Oil 등은 연기금이 집중적으로 매도한 종목으로 꼽혔습니다.
또 KT&G와 롯데쇼핑 등 내수주도 꾸준히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국내 대표적인 게임회사인 넥슨이 어제 일본 도쿄증시에 상장했죠?
<기자>
온라인 게임업체인 넥슨이 어제 도쿄증권거래소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 기업이 도쿄증시 1부 시장에 상장한 것은 처음인데요,
워낙 기대가 컸기 때문에 어제 일본 증시에서도 하루종일 넥슨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증시에 올해 새로 상장한 기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고 첫 한국기업이라는 상징성 때문인데요,
일단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 보다 2.3% 떨어진 1천2백70엔으로 마감해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시가총액은 약 5천5백억엔, 우리돈으로 8조2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첫 시작은 다소 미흡했지만 수익성이 좋고 해외 시장에서 선전을 보이고 있어 기대감은 아직도 높은 편입니다.
특히 넥슨이 일본 증시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국내 게임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앵커>
넥슨이 국내 증시에는 상장할 계획이 없다고 다시 한번 못박았다구요?
<기자>
사실 넥슨이 국내 주식시장을 선택하지 않고 일본 증시에 상장한 것 점은 예전에도 논란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번 돈으로 일본에서 상장해 차익을 누리는 것이 일종의 `국부유출이 아니냐`라는 이유인데요,
때문에 한국거래소와 다소 불편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최승우 일본 넥슨 법인 사장은 상장 직후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증시에는 넥슨 코리아의 상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사장은 "일본에 상장한 것은 한국에서 태생한 게임을 해외에서 성공시키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넥슨은 도쿄증시 상장을 통해 첫 날에만 1조3천억원을 조달했는데요,
이 금액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일정 살펴볼까요?
<기자>
오늘은 지식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업무보고가 예정됐습니다.
최근 정전사태와 원전 고장으로 전력 수급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책이 마련될 지 관심이구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물가안정 방안이 나올지도 궁금합니다.
오늘 씨유메디칼이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합니다.
국내 심장충격기 1위 업체인 씨유메디칼은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나학록 대표이사가 오늘 오전 10시반 한국경제TV에 출연해 포부를 밝힌다고 하니 관심있게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뉴스와 일정 등을 살펴보는 `뉴스&` 시간입니다.
증권팀 이준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틀째 하락하며 1,860선으로 밀려났는데, 연기금이 사상 최장의 순매수 행진을 벌이고 있다구요?
<기자>
최근 유럽과 미국 등에서 전해지는 소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국내 증시가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도 나흘 연속 매도세를 펼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데요,
하지만 연기금이 순매수 행진을 벌이면서 시장의 수급을 그나마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 등 연기금은 지난 11월 10일부터 어제까지 25거래일동안 주식을 사들여 사상 최장기간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0년 이후 11년만에 순매수 행진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이며 이 기간동안 사들인 금액은 1조6천억원이 넘습니다.
연기금의 순매수 행진은 국내 증시가 하락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데요,
주가 하락으로 연기금이 보유한 주식 비중도 줄었고, 당초 설정한 목표를 채우기 위해 매수에 나선 겁니다.
전문가들은 연기금이 연말까지 주식투자 비중을 맞추기 위해 매수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연기금이 사들인 종목에 투자자분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데, 어떤 업종이 주를 이뤘죠?
<기자>
연기금이 매수한 종목은 보통 수익률이 양호하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분들도 관심이 높은 편입니다.
25거래일동안 순매수 행진을 벌이면서 연기금이 가장 많이 사들은 종목은 삼성전자였습니다.
연기금은 삼성전자 주식을 3천8백억원 가량 사들였는데, 이 기간 주가도 5% 넘게 오르며 화답했습니다.
또 포스코와 LG전자, 현대제철, 삼성전기 등도 비중 있게 매수했습니다.
이들 종목 역시 일부를 제외하고는 양호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S-Oil 등은 연기금이 집중적으로 매도한 종목으로 꼽혔습니다.
또 KT&G와 롯데쇼핑 등 내수주도 꾸준히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국내 대표적인 게임회사인 넥슨이 어제 일본 도쿄증시에 상장했죠?
<기자>
온라인 게임업체인 넥슨이 어제 도쿄증권거래소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 기업이 도쿄증시 1부 시장에 상장한 것은 처음인데요,
워낙 기대가 컸기 때문에 어제 일본 증시에서도 하루종일 넥슨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증시에 올해 새로 상장한 기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고 첫 한국기업이라는 상징성 때문인데요,
일단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 보다 2.3% 떨어진 1천2백70엔으로 마감해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시가총액은 약 5천5백억엔, 우리돈으로 8조2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첫 시작은 다소 미흡했지만 수익성이 좋고 해외 시장에서 선전을 보이고 있어 기대감은 아직도 높은 편입니다.
특히 넥슨이 일본 증시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국내 게임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앵커>
넥슨이 국내 증시에는 상장할 계획이 없다고 다시 한번 못박았다구요?
<기자>
사실 넥슨이 국내 주식시장을 선택하지 않고 일본 증시에 상장한 것 점은 예전에도 논란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번 돈으로 일본에서 상장해 차익을 누리는 것이 일종의 `국부유출이 아니냐`라는 이유인데요,
때문에 한국거래소와 다소 불편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최승우 일본 넥슨 법인 사장은 상장 직후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증시에는 넥슨 코리아의 상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사장은 "일본에 상장한 것은 한국에서 태생한 게임을 해외에서 성공시키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넥슨은 도쿄증시 상장을 통해 첫 날에만 1조3천억원을 조달했는데요,
이 금액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일정 살펴볼까요?
<기자>
오늘은 지식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업무보고가 예정됐습니다.
최근 정전사태와 원전 고장으로 전력 수급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대책이 마련될 지 관심이구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물가안정 방안이 나올지도 궁금합니다.
오늘 씨유메디칼이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합니다.
국내 심장충격기 1위 업체인 씨유메디칼은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나학록 대표이사가 오늘 오전 10시반 한국경제TV에 출연해 포부를 밝힌다고 하니 관심있게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