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집중탐구 마켓인사이드>
앵커 > 유럽 위기로 복잡한 상황에 북한 이슈가 등장했다. 예상할 수 없었던 이슈이기 때문에 영향력 자체도 분석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시장의 평가는 제한적이고 일시적이다. 맞는 측면인 것 같은데 어떤가.
KTB투자증권 박석현 > 북한 문제는 기본적으로 정치적 이슈이다. 경제적인 이슈가 아니다. 따라서 단기변동성 요인 정도로 해석해야 할 것 같다. 다만 과거의 북한 요인에 김정일 사망 부분은 좀 더 영향력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 이슈화가 되고 있는 것 같다.
과거에 1994년 김일성 사망 당시에는 시장에 거의 영향력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어제 낙폭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경제상황이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 94년에는 92년부터 시작됐던 장기공황 사이클이 지속 되는 과정 중에 있었기 때문에 김일성 사망이라는 돌발악재를 충분히 장중 변동성 요인으로 흡수가 가능했다.
이번 같은 경우는 경기싸이클 자체가 둔화국면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과정 속에서 김정일 사망이라는 돌발적인 악재가 단기적으로 변동성 요인을 키우는 정도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는 기본적으로 흡수 가능한 악재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 요인 자체가 추가적인 돌발상황이 나오진 않는다면 독립적으로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앵커 > 전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채선물을 2만 계약을 매도하면서 국채금리가 많이 올라갔는데 분석해달라.
KTB투자증권 박석현 > 일단 북한 체제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면 한국 시장에서 외국인 이탈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일단 추가적으로 살펴볼 부분은 한반도 통일과 관련된 문제이다. 기존에는 한반도 통일 문제가 급격한 변화를 이룬다거나 하는 시각이 없었지만 김정일 사망으로 인해 변화가 오게 된다면 한국시장에서 외국인 시각이 급변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하지만 모두 지금은 예상이 되지 않고 있는 시나리오이다. 북한의 체제변화는 추가적으로 확인을 해 봐야 될 문제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시장의 전망치는 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으로 그리고 안정적으로 갈 것이라는 게 기본적인 시각이다. 때문에 외국인 동향에도 추가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 대부분 외국계 신용평가사 회사들이 김정일 사망하고 관련해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코멘트를 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보고 있다. 한반도 통일 문제 역시 기존에 기본적인 전망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현재로서는 판단되기 때문에 외국인 동향에는 추가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기존에 외국인 시각이 경기둔화 리스크 그리고 유럽 리스크 요인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의 매도 움직임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지속해 왔기 때문에 오늘 역시 매도가 나오는 모습이다, 기본적인 흐름 자체는 꼭 북한 요인이 추가됐다기 보다는 기존의 외국인의 보수적인 시각 자체가 더 대외요인 영향 때문에 이어진다고 봐야 될 것 같다.
앵커 > 앞서 중국이 김정은 체제에 대해 지지한다고 표방했다. 러시아의 반응에 대해 리스크 관점에서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안정요소라든지 이런 것은 엿보이지 않나.
KTB투자증권 박석현 > 김정은의 후계 구도 이 부분이 시간은 좀 걸릴 수 있겠지만 정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북한 문제를 주식시장 측면에서 주류변수로 인식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중요한 관건은 여전히 유럽 쪽 관련 이슈다. 특히 최근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올해 내에 하향 조정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하고 있어 시장의 상승을 가로막고 있는 본질적인 요인자체도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시장흐름을 북한 유럽 쪽에 초점을 돌려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겠다.
앵커 > 산타랠리, 연말이라든지 이번 주에도 크리스마스가 있는데 미국의 소비지표 등 기댈만한 언덕은 없을까.
KTB투자증권 박석현 >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부분 상실돼 있는 상태는 맞다. 그렇다고 주가가 지속적으로 내릴지 아니면 연말까지 일정부분 반등을 시도할지 이 두 가지 요인으로 갖고 생각을 해 볼 필요성이 있는데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은 없을 것 같다.
아무래도 유럽과 미국 쪽 경제 지표 중심으로 시장을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 유럽관련 지표들은 다소 부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프랑스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부분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고 어제 EU재무장관회담 결과 생각보다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였다.
원래는 구체적인 결과 나왔어야 했다. 2천억 유로를 어떤식으로 유로존을 지원을 하겠다는 결론이 나와줬어야 하는데 그 부분은 아예 나오지도 않았다. 규모도 자체도 2천억 유로가 안될 가능성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EU정상회담 결과 자체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가지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었던 2천억 유로의 자본확충 유동성 보강 이 부분도 불확실해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EU정상회담 합의부분은 더 후퇴했다고 봐야 될 것 같다.
다만 중요한 부분은 부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유럽쪽 국채시장이라든가 신용시장 지표들이 그렇게 악화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얘기는 EU정상회담 이후에 실망감으로 인해 주가가 많이 내렸던 상당부분에 시장 부정적인 요인들이 흡수가 되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다. 유럽 쪽 관련문제들이 상당히 불확실하긴 하지만 추가적으로 나올 수 있는 상당부분은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 같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들은 대부분 호전된 결과를 보이고 있는데 어제 발표됐던 주택관련 지표 주택경기 심리지표 역시 개선된 결과를 보여줬다. 이번 주에도 주택관련 지표들이 연이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주택경기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잠정주택판매가 지난 10월 달에 전월 대비 10%이상 늘어나면서 상당부분 호전된 결과를 보여줬다. 때문에 이번 주에 발표될 11월 달 미국경제지표들은 상당히 호전된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 약세흐름이 나타났던 주식시장에는 반등요인 정도로는 충분히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앵커 > 연말을 남긴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어떻게 리스크 관리를 해야 될까
KTB투자증권 박석현 > 공격적인 매수는 부담스럽다. 경기 민감주 쪽으로 집중해서 투자하는 것은 부담스럽고 다만 11월 이후에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매도로 대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중립적인 관점에서 연말 시장 대응을 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 있다.
앵커 > 유럽 위기로 복잡한 상황에 북한 이슈가 등장했다. 예상할 수 없었던 이슈이기 때문에 영향력 자체도 분석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시장의 평가는 제한적이고 일시적이다. 맞는 측면인 것 같은데 어떤가.
KTB투자증권 박석현 > 북한 문제는 기본적으로 정치적 이슈이다. 경제적인 이슈가 아니다. 따라서 단기변동성 요인 정도로 해석해야 할 것 같다. 다만 과거의 북한 요인에 김정일 사망 부분은 좀 더 영향력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 이슈화가 되고 있는 것 같다.
과거에 1994년 김일성 사망 당시에는 시장에 거의 영향력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어제 낙폭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경제상황이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 94년에는 92년부터 시작됐던 장기공황 사이클이 지속 되는 과정 중에 있었기 때문에 김일성 사망이라는 돌발악재를 충분히 장중 변동성 요인으로 흡수가 가능했다.
이번 같은 경우는 경기싸이클 자체가 둔화국면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과정 속에서 김정일 사망이라는 돌발적인 악재가 단기적으로 변동성 요인을 키우는 정도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는 기본적으로 흡수 가능한 악재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 요인 자체가 추가적인 돌발상황이 나오진 않는다면 독립적으로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앵커 > 전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채선물을 2만 계약을 매도하면서 국채금리가 많이 올라갔는데 분석해달라.
KTB투자증권 박석현 > 일단 북한 체제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면 한국 시장에서 외국인 이탈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일단 추가적으로 살펴볼 부분은 한반도 통일과 관련된 문제이다. 기존에는 한반도 통일 문제가 급격한 변화를 이룬다거나 하는 시각이 없었지만 김정일 사망으로 인해 변화가 오게 된다면 한국시장에서 외국인 시각이 급변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하지만 모두 지금은 예상이 되지 않고 있는 시나리오이다. 북한의 체제변화는 추가적으로 확인을 해 봐야 될 문제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시장의 전망치는 급격한 변화보다는 점진적으로 그리고 안정적으로 갈 것이라는 게 기본적인 시각이다. 때문에 외국인 동향에도 추가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 대부분 외국계 신용평가사 회사들이 김정일 사망하고 관련해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코멘트를 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보고 있다. 한반도 통일 문제 역시 기존에 기본적인 전망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현재로서는 판단되기 때문에 외국인 동향에는 추가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기존에 외국인 시각이 경기둔화 리스크 그리고 유럽 리스크 요인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의 매도 움직임 다소 보수적인 시각을 지속해 왔기 때문에 오늘 역시 매도가 나오는 모습이다, 기본적인 흐름 자체는 꼭 북한 요인이 추가됐다기 보다는 기존의 외국인의 보수적인 시각 자체가 더 대외요인 영향 때문에 이어진다고 봐야 될 것 같다.
앵커 > 앞서 중국이 김정은 체제에 대해 지지한다고 표방했다. 러시아의 반응에 대해 리스크 관점에서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안정요소라든지 이런 것은 엿보이지 않나.
KTB투자증권 박석현 > 김정은의 후계 구도 이 부분이 시간은 좀 걸릴 수 있겠지만 정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북한 문제를 주식시장 측면에서 주류변수로 인식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중요한 관건은 여전히 유럽 쪽 관련 이슈다. 특히 최근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올해 내에 하향 조정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하고 있어 시장의 상승을 가로막고 있는 본질적인 요인자체도 이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시장흐름을 북한 유럽 쪽에 초점을 돌려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겠다.
앵커 > 산타랠리, 연말이라든지 이번 주에도 크리스마스가 있는데 미국의 소비지표 등 기댈만한 언덕은 없을까.
KTB투자증권 박석현 >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부분 상실돼 있는 상태는 맞다. 그렇다고 주가가 지속적으로 내릴지 아니면 연말까지 일정부분 반등을 시도할지 이 두 가지 요인으로 갖고 생각을 해 볼 필요성이 있는데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은 없을 것 같다.
아무래도 유럽과 미국 쪽 경제 지표 중심으로 시장을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 유럽관련 지표들은 다소 부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프랑스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부분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고 어제 EU재무장관회담 결과 생각보다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였다.
원래는 구체적인 결과 나왔어야 했다. 2천억 유로를 어떤식으로 유로존을 지원을 하겠다는 결론이 나와줬어야 하는데 그 부분은 아예 나오지도 않았다. 규모도 자체도 2천억 유로가 안될 가능성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EU정상회담 결과 자체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 가지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었던 2천억 유로의 자본확충 유동성 보강 이 부분도 불확실해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EU정상회담 합의부분은 더 후퇴했다고 봐야 될 것 같다.
다만 중요한 부분은 부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유럽쪽 국채시장이라든가 신용시장 지표들이 그렇게 악화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 얘기는 EU정상회담 이후에 실망감으로 인해 주가가 많이 내렸던 상당부분에 시장 부정적인 요인들이 흡수가 되고 있다고 봐야 될 것 같다. 유럽 쪽 관련문제들이 상당히 불확실하긴 하지만 추가적으로 나올 수 있는 상당부분은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 같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들은 대부분 호전된 결과를 보이고 있는데 어제 발표됐던 주택관련 지표 주택경기 심리지표 역시 개선된 결과를 보여줬다. 이번 주에도 주택관련 지표들이 연이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주택경기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잠정주택판매가 지난 10월 달에 전월 대비 10%이상 늘어나면서 상당부분 호전된 결과를 보여줬다. 때문에 이번 주에 발표될 11월 달 미국경제지표들은 상당히 호전된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 약세흐름이 나타났던 주식시장에는 반등요인 정도로는 충분히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앵커 > 연말을 남긴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어떻게 리스크 관리를 해야 될까
KTB투자증권 박석현 > 공격적인 매수는 부담스럽다. 경기 민감주 쪽으로 집중해서 투자하는 것은 부담스럽고 다만 11월 이후에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매도로 대응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중립적인 관점에서 연말 시장 대응을 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