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유동성 공급 방침에도 하락

입력 2011-12-22 07:22  

유럽 주요 증시가 21일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 방침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에 비해 0.55% 하락한 5,389.74로 장을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95% 떨어진 5,791.53으로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82% 내린 3,030.47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스페인의 성공적인 국채 발행과 미국.독일의 경제전망 호조 소식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ECB가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은행들에 대해 3년 만기로 4천892억 유로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 유럽 채무위기의 근본적인 해소책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시장 분석가들은 ECB의 유동성 공급량이 당초 예상했던 3천100억유로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면서 유럽 은행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으로 당장의 자금 경색은 덜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정부 차원의 채무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의 경영관리 소프트업체인 SAP AG는 예상보다 적은 매출과 이익 발표로 6.1% 급락했고, 프랑스 환경기업 수에즈가 3.8%, 유럽 최대 컴퓨터서비스업체 캡 제미니가 4.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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