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삼성전자, 내년 시장 점유율 22% 달성 목표

입력 2011-12-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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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나 일정 챙겨보는 뉴스앤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삼성전자가 내년 세계 시장에서 휴대폰 판매에 대한 계획을 내놨다고요?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전 세계 시장에서 하루 평균 103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내년 글로벌 휴대폰 판매량을 올해(3억2500만대)보다 15%가량 늘어난 3억7400만대로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년 세계 휴대폰 시장(16억8000만대)의 22.3%에 해당하는 점유율입니다.

특히 스마트폰에 1억5000만대를 할당하면서 올해와 비교해 67% 늘어난 규모로 내년 목표를 세웠습니다.

부동의 세계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노키아의 아성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권가는 올해 고전을 면치 못했던 IT분야에 대해서 내년의 시장 전망은 긍정적라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 경기의 부활과 신흥 시장의 확대 등이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앵커>

또 다른 대표 IT업종인 하이닉스도 호재가 있죠. 공정위가 SKT의 인수를 확정했군요?

<기자>

SK텔레콤의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가 통과되면서 인수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공정위는 두 기업의 수요계층이 달라 결합판매를 통한 지배력 전이가 어렵고 경쟁사업자 배제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이동통신시장의 경우 방송통신위원회 허가 대상이므로 상당한 진입장벽이 존재하지만 이 결합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심의 통과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로써 하이닉스는 내년 SKT의 인수로 신규 자금이 들어오고 경영진의 변화 등이 예상되면서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LG가 전기차 사업 진출에 본격적 시동을 걸었다는 소식도 있군요?

<기자>

LG가 프랑스의 글로벌 컨설팅회사 입소스에 전기자동차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의뢰했습니다. 전기차 사업을 본격화하려는 행보라는 관측이 나온는데요.

LG는 스마트폰과 가전사업 부진을 돌파하기 위해 미래 먹거리로 전기차 분야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GM과 제휴해 배터리 시스템을 비롯해 주동력 모터, 인버터 등 주요 부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를 핵심 사업으로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현재 기술 수준은 어느정도인가요?

<기자>

LG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상당수의 부품을 생산하고 있거나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에서는 LG화학이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내연기관 차량의 엔진에 해당하는 전기차 모터는 LG전자가 제조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LG CNS는 배터리 충전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고 LG이노텍은 조향장치 모터 및 센서를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8월 글로벌 1위 자동차 메이커인 GM과 전기차 공동 개발 협약도 맺은 상태입니다.

<앵커>

새해부터는 증권사가 예탁금의 이자를 높인다는데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금융감독원은 투자자 보호와 부담 경감을 위해 수수료 체계를 개선한다고 27일 발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내년 1월 중순 이후부터 개별적으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우선 대우 우리투자 등 주요 10개 증권사는 예탁금 이용료율을 평균 0.3%포인트가량 인상합니다.

기존의 0.72~1.13% 수준에서 1.05~1.29%로 상향 조정되는 건데요.

평균 예탁금 이용료율은 인상 후 대우증권이 1.29%로 가장 높습니다. 이어 우리투자(1.28%) 현대 한국투자(1.26%) 삼성(1.25%) 등 순입니다.

<앵커>

자문형랩과 신용거래융자에 대한 연체이자율도 내릴 예정이죠?

<기자>

자문형랩 수수료도 내려갑니다. 평균 0.2%포인트 정도 내려가 연간 200억원가량 수수료가 절감될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증권사들은 선취수수료를 받은 경우에도 중도해지하면 남은 기간에 대한 수수료를 고객에게 돌려줄 예정입니다.

또 신용거래융자에 대한 연체이자율은 현행 16.29%(평균)에서 12.92%로 3.37%포인트 내려갑니다.

예탁증권담보융자와 위탁매매미수금의 연체이자율도 각각 3.28%포인트, 2.3%포인트 인하됩니다.

<앵커>

그 밖에 증시 일정 챙겨주시죠?

<기자>

산업용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원익머트리얼즈가 오늘(2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됩니다.

산업용 특수가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LCD·LED·AMOLED) 분야 주요 공정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데요.

공모주 청약 당시 경쟁률은 417.16대 1이었고 공모가는 2만7천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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