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증시, 경기관련주가 주도

입력 2011-12-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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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 1부-집중탐구 마켓인사이드>

신영증권 이경수 > 최근 경기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배경은 생각보다 미국 경기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경기는 국가 별로 어떤 비중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투자 측면이나 소비측면이나 좋으면 해당 국가가 더 좋을 수 있다. 그런데 미국은 소비의 영향력이 상당히 크다. 소비와 서비스업들이 경기에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넘다 보니 소비 측면이 상당히 중요한 것 같다.

미국의 최근 연말 소비 측면에서 상당히 호재가 나타난 것 같다. 기존의 소비가 좋진 않았다. 경기가 안 좋다고 생각하고 그런 측면에서 연말 소비 시즌이 나타나더니 거기서 바겐세일을 많이 하게 된 것이다. 기존에 많이 묻혀 있었던 펜트업(pent-up)된 소비가 많이 나타나면서 연말 쇼핑 시즌이 수혜가 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미국 경기 측면에서 호재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전반적으로 미국 경기지표가 좋게 나오고 있다. 주택 착공건수나 건축허가, 기존 주택 매매, 소비 심리 평가 지수,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 이런 것들이 다 예상치에 비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앞으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주택 지표와 소비 측면에서 상당히 좋기 때문이다. 고용시장 측면에서도 개선되고 있다. 이는 개인소득이 늘어날 수 있고 개인소득이 늘어난다면 미국의 소비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주택 가격도 케이스쉴러는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지만 가격의 선행격인 착공건수라든지 건축허가는 서프라이즈율 실제치가 상당히 크다. 이런 것들을 봤을 때 기대감은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유럽에 대한 실망감, 글로벌 경기에 대한 실망감을 미국 경기 측면에서 호재가 나타나면서 상쇄시키는 것이 아닌가한다.

신영증권 이경수 > 미국관련주라면 전통적으로 자동차와 반도체가 있겠다. 이런 업종군들 안에서도 중국 관련주에 포함된 것은 있겠지만 매출비중으로 봤을 때 여전히 미국 매출비중이 높다고 봤을 때는 반도체라든지 자동차업종 미국관련주로 분류했다.

중국 관련주는 종목별로 접근했다. 중국 소비관련주가 상당히 주가 되는데 정유화학이라든지 비철금속 일부 유통이라든지 음식료 업종군들이 많이 포함된다. 최근 추이를 살펴보면 하반기 4분기부터 미국관련주의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다. 올해의 성과만 봤을 때는 중국 미국관련주가 거의 비슷하게 조금 아웃퍼폼 하는 경향이 있지만 4분기가 봤을 때는 미국관련주가 좋았다.

이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미국 측면에서의 상대적인 기대감들이 미국관련주 즉 자동차, 반도체 업종을 끌어올렸던 역할을 했던 것 같다. 또 한 가지는 유럽 위기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도가 절대적인 수준까지 높아졌다.

환율이 높아졌을 것이고 지금 현재로서 유일하게 이익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자동차하고 반도체이다. 이들 업종군들이 지금 이익이 상향조정 되고 있다. 글로벌 Q가 증가하고 수요가 증가해서 가 아니다. Q보다는 P의 효과가 유일한 호재라고 얘기할 수 있겠다. 환율 측면에서 전체적인 수준이 높아지고 있으면서 이들 반도체 또는 자동차 업종이 시장 대비해 아웃퍼폼을 많이 했다. 하반기에 미국관련주가 좋을 수 있겠다 판단된다.

신영증권 이경수> 중국관련주는 기대감인 것 같다. 현재로선 중국의 경기상황자체가 이전에 너무 좋았기 때문에 베이스 이펙트가 너무 커서 계속 모멘텀 지수는 떨어지고 있다. 때문에 중국 측면에서는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얘기하기 어려울 것 같다. 다만 중국은 항상 기대감이 커야 중국증시도 많이 높아지고 한국 안에서 중국관련주가 높아지게 된다. 상당히 잠재적인 역량이 크고 다른 여타 대비해서 부채비중이 낮기 때문에 앞으로 잠재적인 소비도 상당히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을 수 있겠다.

때문에 중국관련주를 살펴볼 때 중국증시를 살펴봐야 될 것이다. 중국증시 안에 중국에 대한 기대감이 투영해져 있다. 특히 중국증시 안에서의 경기민감주 업종군들의 상대수익률을 봤을 때 이들이 중국증시 안에서도 소비재 관련주들이 높아지고 있다면 그때 비로소 중국에 대한 기대감을 주식에 투영해도 되지 않겠냐 생각한다.

현재 상황이 좋지 않다. 그리고 이것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면 중국 증시 안에서의 소비 관련주들 흐름을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최근 중국증시내에 경기소비재 관련 해서 상대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타이밍이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겠다. 과거 사례를 봤을 때 물가지수에서 동행지수를 뺀, 물가의 부담지수가 더 떨어져야 된다. 물가측면에서의 CPI하락이 좀더 일어나고 소비에 대한 중국증시 안에서의 시민들의 기대감이 나타날 수 있을 때 그때 비로소 중국관련주가 좋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신영증권 이경수 > 결과적으로 중국관련주보다는 미국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미국관련주 내에서 자동차, 반도체 얘기했고 그 안에서 비중이 큰 것은 단연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이런 종목군들 밖에 없을 것 같다. 기관들이 업종군들을 많이 높여야 되는 이유가 코스피의 상대수익률을 따라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상대수익률이 코스피 안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삼성전자, 현대차 상당히 크고 이들 업종군들의 이익이 좋아져버리니까 상당히 벤치마크에 대비해서 언더퍼폼 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이런 시장상황에서 봤을 때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이렇게 전통적인 미국관련주에 좀 더 관심을 갖는 전략 그리고 1월 전반적인 증시의 흐름은 그렇게 좋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환율은 조금 위선에서 전체적인 수준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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