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새 출발 "기업이 주인공입니다"

입력 2012-01-02 18:32   수정 2012-01-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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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진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우리 기업들은 어깨가 무겁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일자리 창출, 투자 확대라는 어려운 숙제를 떠안았기 때문입니다. 새해 첫 소식 정봉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3%대에 머물 전망입니다.

이마저도 글로벌 경기 침체를 촉발한 유럽 재정위기가 상반기 중 해결된다는 가정이 깔린 것입니다.

하지만 늘 그래왔듯 우리 기업들은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오히려 투자를 좀 줄여야 하는데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보면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해서..”

<인터뷰> 구본무 LG그룹 회장

“선진 시장의 소비위축은 우리의 사업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남다른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바이오 등 우리 기업들이 올해 투자에 나서는 주력 품목들은 지금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처럼 2~3년 뒤 새로운 수출 주력 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계와 기업, 정부..서로가 서로를 보살피는 따뜻한 시장경제를 뜻하는 공생발전의 실천도 기업들의 몫입니다.

<인터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회공헌과 협력업체와 공생발전을 위한 활동을 더욱 강화해 국가경제와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모범적인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70년대 새마을운동과 80년대 중화학공업 육성, 90년대 들어 IT·전자산업 육성까지 과거 성장 위주의 경제 발전은 국가 주도로 이어져왔습니다.

이제는 국가적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일자리 창출, 사회 공헌까지 기업들이 경제 성장의 주인공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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