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이제 중국이다

입력 2012-01-02 18:49   수정 2012-01-02 18:49

<앵커> 올해는 한중 수교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유럽과 미국까지 경제영토를 넓힌 우리나라에게 이제 남은 큰 FTA 시장은 중국인데요.

또 그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 중국.

최석영 FTA교섭대표는 지난해 마지막 이틀을 중국에서 보냈습니다.

<전화인터뷰> 최석영 통상교섭본부 FTA교섭대표

“한중일 FTA 2012년 협상 개시에 대한 중국 입장을 파악하기 위해 다녀왔다. (한중 FTA에 대해) 중국은 빨리 협상을 시작하길 희망하고 있고, 우리는 민감분야에 대한 국장급 협의를 차관보급에서 더 논의할 계획”

최석영 대표는 “아직 새로운 진전은 없는 상태”라면서도 “중국과 한국은 경제적으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한미, 한EU와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중순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주석을 만납니다.

무엇보다 중국이 한중 FTA에 큰 의욕을 보이고 있고, 이 대통령도 과거에 한중 FTA를 임기 내 완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협상 개시 선언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중 FTA가 가져올 효과는 크지만, 그만큼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인터뷰> 김형주 LG경제연구원 박사

“한중 FTA는 우리 제조업의 ‘제2의 탄생’이라 불릴 만큼 큰 구조조정 효과 가져올 것이다. 그 동안 한국과 중국이 역할 분담해오며 경쟁력을 높였던 산업은 굉장히 어려워 질 수 있다.”

중국에 비해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는 첨단 IT와 자동차, 정밀화학산업은 큰 이익이 기대되지만,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고 토지비용이 큰 농수산업과 경공업은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또 보수적인 중국 정부가 얼마나 자국 시장을 열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면서 천천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과의 FTA. 올해 그 첫발을 내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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