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8개월만에 최고치

입력 2012-01-0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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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올해 첫 개장일인 3일(현지시간) 경기지표 호전과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등의 영향으로 폭등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주말보다 4.13달러(4.2%) 오른 배럴당 102.96달러로 작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96달러(3.7%) 상승한 배럴당 111.3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가는 치솟기 시작했다.

중국의 작년 12월 제조업구매관리지수(PMI)도 예상보다 높은 50.3을 기록해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낳았다.

그러나 이란과 서방국가들 간의 긴장은 새해 들어서도 이어져 원유 공급로가 막힐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됐다.

금값은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내년 2월 인도분이 지난 주말보다 33.70달러(2.2%) 오른 온스당 1,600.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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