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마트폰 영상칩 탑재 경쟁

입력 2012-01-04 17:49   수정 2012-01-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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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이 디지털카메라 기능입니다.

올해는 화질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스마트폰 개발에 한발 늦은 것으로 평가받은 LG전자 역시 고성능 카메라칩 탑재를 통해 삼성전자와 애츨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카메라 칩 설계기업 엠텍비젼이 개발한 핵심칩은 초당 30컷의 사진을 처리할수 있습니다.

현재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와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가 탑재한 최고 기능이 초당 15컷인 15프레임.

엠텍비젼이 개발한 30프레임급을 탑재할 경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은 후 잔상없이 촬영이 가능한 기준인 18프레임을 극복하게 됩니다.

글로벌 영상칩 제조사 NEC, 후지쯔, 르네사스도 개발에 성공하지 못한 영역.

아직까지 이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없기 때문에 LG전자 삼성전자는 물론 해외 스마트폰 제조사 RIM까지 엠텍비젼의 영상칩 ISP에 관심이 높습니다.

엠텍비젼은 LG전자로부터 샘플 1천개를 요청받아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제품 테스트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인터뷰>이성민 엠텍비젼 대표이사

"제일 주력으로 보는건ISP인데 그게 실제 매출 계획은 하반기로 잡아놨지만, 실질적으로는 그게 상반기부터 매출에 기여를 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애플과 삼성전자 등 전세계 스마트폰 핵심칩 규모는 5천만대.

금액으로는 2천500억원에 달하는 시장을 놓고 그동안 글로벌 칩 설계사들이 시장을 장악해 왔습니다.

엠텍비젼은 LG전자는 물론, 삼성전자와 RIM과의 협력도 곧 성사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테스트를 위한 공급임에도 차세대 핵심칩 주도권을 잡은 것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테스트 단계부터 먼저 시작해야 실제 양산에서도 주문후 납기까지 공급을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LG전자로의 테스트용 공급규모 1천여개는 차세대 스마트폰 모델 2개가 엠텍비젼의 칩을 염두해 개발을 할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받습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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