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마감시황] 코스피 숨고르기‥9P하락 마감

입력 2012-01-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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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 마감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어제(3일)까지 숨가쁘게 달리던 코스피가 나흘만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장은 시작부터 보합권에서 머물렀는데 상승을 이어가지 못한 이유가 있나요?

<기자>

가장 큰 이유는 어제 급등에 대한 우려감과 피로감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은 당장 상승을 이끌만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어제 보였던 지수 상승은 지나치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구체적인 추세상승 요소가 보이지 않는 만큼 쉬어가자는 투자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다 헝가리 등 유럽의 불안감이 발목을 잡고 있어 지수 급락에 대한 근심도 여전합니다.

이런 이유로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9.19포인트(0.49%) 내린 1,866.2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어제 코스피가 49포인트나 오르자 차익 실현하려는 개인이 4천억원 가까이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2천9백억원 이상 샀고 기관도 1천억원 이상을 샀지만 지수 반전에 힘이 되진 못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가 어제보다 3.97% 급락했고 전기전자(-1.81%), 통신(-1.47%), 금융(-1.19%), 화학(-1.17%) 등도 줄줄이 내렸습니다.

특히 어제 강세를 보였던 IT 업종이 과도한 가격 상승이라는 투자자들의 판단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사상 최고치로 올랐던 대장주 삼성전자는 2.26%나 하락하면서 증시 하락의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2.47포인트(0.48%) 오른 516.30으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450억원 이상 매수하면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자>

올해는 대선과 총선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증권가도 정치 테마주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엔 인터넷 매체를 이용한 선거운동 규제가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오면서 선거운동에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SNS) 이용이 가능해 지자 관련주들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런 과열 양상에 유의할 점은 없는지 지수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지수희리포트>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도 정치 테마주의 급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물론 해당 회사조차 잇따라 투자주의를 경고하고 나섰지만 약발이 전혀 먹히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준호 이어서 보도합니다.

<이준호리포트>

<기자>

최근 기업인수목적회사 스팩의 합병이 줄줄이 무산되고 있습니다.

성공 사례가 워낙 드물다보니 스팩의 도입 취지도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이기주리포트>

<기자>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들이 올 한해 지구촌 주식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가들의 성장이 도드라져 이들 국가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이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성민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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