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임원들 유임...'변화 대신 안정'

입력 2012-01-06 10:57  

외환은행 인수를 앞두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이 연초 임원 인사를 큰 변화 없이 마무리했습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정년을 마치고 퇴임한 김태오 하나은행 고객지원그룹 부행장을 제외하고, 지난해 말 임기가 끝난 하나은행 부행장 8명과 하나금융 부사장 3명, 상무 2명 등 13명이 모두 유임됐습니다.

하나금융 안팎에서는 외환은행 인수가 최종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직의 큰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김승유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초 1년 단위로 임기를 연장한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과 김정태 하나은행장도 오는 3월 이사회를 통해 연임 여부가 결정되지만, 유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외환은행 M&A 업무에 관여해 온 하나금융 배현기 전략기획팀장이 유일하게 본부장으로 승진해 M&A 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보여줬습니다.

하나금융 내부에서는 외환은행 인수에 성공할 경우 윤용로 부회장과 함께 서너 명의 경영진이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후선인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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