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신차 개발 본격 '시동'

입력 2012-01-08 16:50   수정 2012-01-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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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쌍용차의 최대 주주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의 차량 개발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를 통해 2016년까지 4개의 신차를 개발하고 인도 시장 점유율도 늘리겠단 계획입니다. 김서연 기잡니다.

<기자>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의 신차 개발에 박차를 가합니다.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의 차량 개발을 적극 지원해 2016년까지 4개의 신규 차종을 개발하고 2013년까지 5개의 상품성 개선모델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그룹 측은 "쌍용차는 채무가 거의 없어 R&D 재원을 자체적으로 마련할 수 있지만 우리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로 개발될 차종에 대해 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은 "수익성이 높은 회사들은 잘하는 부분에 집중한다"며 "신차는 세단이 아닌 SUV와 CUV"라고 강조했습니다.

친환경 차량 개발에 대해서는 파완 고엔카 사장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중에서 계속 고민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고엔카 사장은 "이들 신차를 인도에서 연간 1만대씩 판매하겠다"며 "인도가 (쌍용차의) 제2의 수출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5개월 후 렉스턴을 인도 시장에 반제품조립 방식으로 내놓고 내년에 코란도 C도 출시해 이들을 각각 5~6천대 가량 판매하겠다는 게 이들의 목표입니다.

인도와 한국에서 마힌드라와 쌍용차 제품을 공동 판매하는 방식으로 유통 채널을 해외로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그밖에 마힌드라그룹은 올해 쌍용차의 성장 목표로 9%를 제시하며 재무 실적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지난해 3월 쌍용차의 최대 주주가 된 마힌드라그룹. 신차 개발 지원으로 본격적인 인수 시너지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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