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고위직 연쇄이동..이달말 윤곽

입력 2012-01-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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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고위직 연쇄이동..이달말 윤곽

김동연 차관 오늘 임명..1급 4자리 공석

최근 단행된 차관인사와 기획재정부 1급 간부 두명의 명예퇴직으로 재정부 후속인사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차관인사에서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동연 예산실장이,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재정부 출신인 김용환 대통령실 국정과제1비서관이 승진기용된데다 1급 간부인 구본진 재정업무관리관과 박철규 기획조정실장이 최근 명예퇴직을 신청함에따라 한꺼번에 1급 4자리가 공석이 됐기 때문.

2차관으로 승진하는 김동연 예산실장의 후임에는 김규옥 예산총괄심의관(행시 27회)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관보급인 재정업무관리관에는 홍동호 재정정책국장(26회)과 이석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행시 26회)이 후보군에 올랐다.

기획조정실장에는 뚜렷이 부각되는 인물이 없는 가운데 윤여권 미래기획위원회 기획단장(행시 25회), 주형환 녹생성장위원회 기획단장(행시 26회), 윤종원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행시 27회) 등 주로 행시 25회~27회 사이의 외부 파견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1급 간부들의 연이은 용퇴로 관심을 모았던 강호인 차관보의 경우 유임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고위급 인사는 장기전략국 등 일부 국을 신설하고 기능을 조정하는 재정부 조직개편과 맞물려 이달말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일 오후 이임식을 끝으로 재정부를 떠나는 류성걸 2차관의 경우 감사원 감사위원(차관급)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재정부 2차관으로 재직하다 2009년 감사위원으로 부임한 배국환 위원이 임기가 남았는데도 인사적체 해소 차원에서 다음달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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