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CEO]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차별화된 고액 자산가 서비스 펼칠 것"

입력 2012-01-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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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100억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부유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부유층시장은 은퇴, 해외시장과 더불어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이 밝힌 올해 3대 성장축입니다.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은 `삼성패밀리오피스` 개소식에 참석해 "고액자산가의 가문이 명문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삼성생명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여러형태의 부자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이 더 고민이 많습니다. 회계사와 세무사 등을 통해서 조언을 받지만 그것 가지고는 종합적으로 신뢰도 면에서 미흡합니다. "

하지만 증권사와 은행에서 제공하는 기존 자산관리서비스와의 차별화가 문제입니다.

박 사장은 자산관리 외에도 자녀관리와 커뮤니티관리 등 비재무적 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해 고액자산가들을 끌어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그룹의 계열사와 해외지점망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그룹전체의 인프라를 다 활용하는 겁니다. 해외에 자녀 유학을 보내고 싶다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룹사 전체로 하면 해외 지점이 없는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예를 들어 아프리카로 대학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아프리카로 대학을 찾아 드리겠습니다"

박 사장은 이외에도 재산 분할과 상속 등 법률적인 컨설팅과 기부, 사업승계에 대한 전략 등 고액자산가들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삼성생명은 이런 종합서비스를 빗대어 명문가문의 ‘집사’라는 표현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 사업에 자신감이 있다는 얘깁니다.

<인터뷰>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어디에 기부를 하고 어떤방법으로 하는지 이런 서비스까지 제공합니다. 가문의 품격이 올라갈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삼성생명이 갖고 있는 노하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가 실질적으로 주도합니다. 자기 내부의 역량이 있어야 내부에서 할 수 있는 것을 가려내고 그 외에는 다른 그룹 계열사에 맡길 수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고급시니어타운 ‘노블카운티’와 삼성서울병원 등 자사 공익 시설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2014년 까지 서울 강북권과 부산권의 부유층 고객까지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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