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자 구제

입력 2012-01-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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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가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보이스피싱 피해자 구제에 나섭니다.

신한과 KB국민, 삼성, 롯데카드 등 4개 카드사와 외환은행은 12일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보이스피싱 피해자에 대해 각 회사별로 회원의 과실 정도에 따라 최대 40%까지 감면하기로 했습니다.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는 최대 50%까지 감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대와 하나SK카드는 지난해 12월 26일과 30일 별도로 피해자 구제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피해구제 대상자는 작년 1월부터 12월초까지 발생한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보이스피싱 피해자이며 1월16일부터 피해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감면절차와 필요서류 등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치로 카드업계는 전체 피해금액 약 200억원 가운데 40%인 80억원의 감면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고통분담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본인 확인절차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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