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 공판 연기‥재판 결과 변수

입력 2012-01-13 18:31   수정 2012-01-1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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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LW 즉, 주식워런트증권의 부당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증권사 대표에 대한 공판이 갑작스럽게 연기됐습니다.

그동안 재판에서 연거푸 패했던 검찰이 새로운 증거를 제시했다는 데, 향후 결과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LW 거래 과정에서 스캘퍼, 즉 초단타 매매자에게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증권사는 모두 12곳.

검찰은 증권사 대표 12명을 모두 기소했지만 현재까지 7명이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오늘도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주원 KTB투자증권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이 예정됐지만 상황이 갑자기 달라졌습니다.

재판부가 이들의 위법여부를 판단하는 결정을 갑작스럽게 일주일 뒤로 연기한 것입니다.

공판이 연기된 이유는 그동안 진행된 재판에서 모두 패한 검찰이 승부수를 걸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기존의 내용을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증거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죄 판결의 잣대로 작용했던 대신증권의 ELW 매매내역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스캘퍼의 주문이 거래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알려진 것보다 큰 만큼 일반 투자자도 분명히 손해를 봤다는 겁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맞게 된 해당 증권사들은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신한금융투자 고위 관계자>

"분위기는 결론이 났으면 했는데 선고 당일에 연기가 되니까 당혹스럽다..검찰 제출 자료를 보고 보완해야할 것이 있으면 하겠다."

`무더기 무죄 판결`로 일단락 될 것으로 점쳐졌던 ELW 사건.

검찰의 제동으로 공판을 앞둔 5명의 증권사 대표들의 운명도 새로운 변수를 맞게 됐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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