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자만 말고 더 앞서가야"

입력 2012-01-29 14:38   수정 2012-01-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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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최대 가전쇼 CES 행사장을 2년만에 찾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위기의식을 강조했습니다.

삼성이 앞서가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더 완벽한 기술로 격차를 벌릴 것을 주문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두 딸의 손을 잡고 CES 전시장에 나타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0여분간 삼성 제품을 둘러봤습니다.

이 회장은 TV와 스마트폰 등 삼성이 앞서가는 제품도 있지만 정신 차리지 않으면 금방 뒤처질수 있다며 더 앞서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신을 안 차리고 있으면 금방 뒤처지겠다 하는 느낌이 들어서 더 긴장이 됩니다. 우리가 앞서가는 것도 몇 개 있지만, 더 앞서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 사장단에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갖고 미래에 대비해 나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미래에 대해서 충실하게 생각하고, 상상력, 창의력을 활용해서 힘 있게 나아가자 하는 것이 구호입니다.”

경쟁 구도에 있는 일본과 중국 기업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본은 너무 앞선 나라였기 때문에 (지금은) 힘이 좀 빠져버린 것 같고, 중국은 젊은 나라지만 아직 한국을 쫓아오기에는 시간이 좀 걸리겠다고 생각합니다.”

이 회장은 늘 그래왔듯 위기일수록 적극적으로 투자와 고용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세 자녀의 경영 참여 확대에 대해서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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