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약세..엔화 대비 11년래 최저치

입력 2012-01-16 11:46   수정 2012-01-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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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유럽 주요국가의 신용등급을 강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16일(현지시간)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장중 한때 1.2624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2010년 8월 25일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로화는 특히 엔화에 대해 이날 오전 97.17엔을 기록하며 2000년 12월 이후 약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주초여서 거래가 비교적 한산함에도 유럽 채무위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유로화는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뱅크오브뉴질랜드의 마이크 존스 투자전략가는 "신용등급 강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유로화를 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예정된 유럽 국가들의 국채 입찰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외환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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