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허리잡는설날은 No~! 설날허리건강법 24시

입력 2012-01-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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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가운 마음에 손주 번쩍들다간 추간판탈출증, 압박골절걸릴수있어

- 음식 싸줄때도 직접 옮기기보단 자식들에게 맡겨야 디스크예방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경기침체로 힘겨운 지난해를 보낸 사람들에게 이번 명절연휴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고향으로 내려가 부모님, 일가친지들과 더불어 푸짐한 명절음식을 나누고 덕담을 주고받는 시간이야말로 새로운 한해를 살아갈 힘을 되찾는 시간이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도 오랜만에 보게될 자식과 손주들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하지만 명절연휴야말로 부모님들에겐 허리와 관절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시기다. 평소 쓰지않는 허리와 관절이 혹사 당할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설날시간대별 주의사항을 살펴본다.

▷▶오전 8시?반가운 손주 덥석 안았다가는 추간판탈출증

설날 어르신들에게 가장 반가운 손님은 역시손자, 손녀다. 하지만 반가운 마음에 손주를 번쩍 들어올렸다가는 허리, 관절에 큰무리가 올수있다. 아이를 순간적으로 번쩍 안아올리게되면 아이 몸무게에 4배에 달하는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10kg의 아이를 안을경우 40kg의 압력을 받게된다. 만약 달려오는 손주를 번쩍 들어올렸다가는 이보다 더 큰압력을 허리가 고스란히 떠안게된다. 이렇게되면 흔히 허리디스크라고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이나 골다공증환자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압박골절등이 올 수있다.

아이를 안을때는 가급적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아이를 안고 일어서야 한다. 또한 아이를 안고 돌봐야하는경우 무게가 분산되도록 최대한 아이를 몸에 붙이고 안고, 가슴과 가슴이 맞닿게안기보다는 백허그하듯 아이등쪽을 가슴으로 끌어안는것이 허리에 부담을 덜어준다. 돌전의 아기는 아기띠등의 보조수단을 이용하는게 필수고, 아기띠가 밑으로 처지게되면 무게가 더느껴질수있기때문에 바짝 조여서 안아주는게 좋다.

▷▶ 오전8시30분 - 쪼그리고 앉아 음식장만하면 척추협착증 위험증가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음식을 장만할때 쪼그려 앉아서 한다. 그렇게되면 허리와 고관절의 굴곡각도가 커져 허리근육과 고관절근육의 지속적인 긴장을 유발하게 된다. 오랜 시간앉아있을경우 디스크가 뒤로 밀리는데 심한 경우 척추뼈자체도 약간씩 밀리면서 신경을 압박해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유발하는 협착증세를 유발할수도 있다. 따라서 등받이가 있는 책상용 의자에 깊숙이 들어앉아 허리를 등받이에 밀착시키고 가슴을 편상태로 식탁에서 음식을 마련하는게 좋다. 의자에 앉았을때 발이 바닥에 닿지 않는것도 척추에 무리를 주게되므로 자기체형에맞는 의자를 선택하는것이 중요하다. 만약 바닥에 앉아야 한다면, 등받이가 있는 좌식 의자를 활용하거나 벽쪽으로 붙어서 작업하는 것이 좋다.

주방에서 오래서서 일해야한다면 주방바닥에 목침이나 작은상자를 가져다놓고 한쪽다리를 번갈아 올렸다 내려주면서근육이나 허리에 부담을 덜어준다. 손님상을 들때는 되도록 두명이 같이들고, 한번에 번쩍들기보다는 무릎에서 시작해 허리높이까지 천천히 몸쪽에 바짝 붙여들어 허리에 무리가 가지않도록 주의한다.

▷▶오전 9시?제사 지낼때 맨바닥에 꿇어 앉으면 반월상연골판손상

명절에 빼놓을수 없는 차례. 차례는 조상에게 예를 갖춰 지내는 의식이기 때문에 허리를 숙이거나 무릎을 꿇어야하는 자세등을 반복적으로 많이 하게된다. 완전히 무릎을 꿇고 앉게되면 본인 몸무게에 7배가 넘는 하중이 무릎에 실리게된다. 더군다나 제사에서는 무릎을 꿇었다가 일어났다가 다시 무릎을 꿇는 행동들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70kg인 사람이 10번을 반복했을경우 무릎에 4,900kg의 하중을 받는셈이 된다(본인 몸무게 70kg x 10번x7배하중). 이런 엄청난 하중에 더해 맨바닥에 절을 하면 반월상연골판에 심한 무리가 올 수있다. 따라서 차례를 지낼때에는 방석을 깔아 무릎에 오는 충격을 덜어주고, 차례가 끝난뒤에는 관절을 주물러주는 것이 필요하다.

술잔을 제사상에 올리거나 수저나 접시를 정돈하는 등 허리를 구부리는 동작은 똑바로 서있을때보다 1.5배의 무게를 허리에 싣게된다. 허리를 구부렸다폈다하는 동작은 척추의 흔들림을 크게하고, 척추 주변인대에도 무리를 주기 때문에 평소 허리가 약한 어르신들은 조심해야할 자세다. 제사가 끝나면 허리스트레칭을 해주고 따뜻한곳에 누워 척추 주변근육의 긴장을 풀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 오전 11시?미끄러운 성묘길, 넘어지면 골절위험

평소에 운동량이 많지않은 부모님들이 갑작스레 많이 움직이면 근육이 풀어지지 않아 급성염좌가 발생할 수 있다. 올 설연휴는 평소 보다 빠르기때문에 빙판길도 조심해야 한다. 돗자리, 제수용품, 제사음식등을 들고 산을 올라야하기때문에 자칫 잘못해 넘어졌다가는 손목, 척추, 대퇴골등에 골절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엉덩방아를 찧는다면 골다공증이 있는 어르신의 경우에 척추압박골절의 빈도가 매우 높다.

산에 오르기전에 어깨와 발목등을 풀어주는등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하산할때는 발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평소 평지의 3배에 이르기때문에 스틱이나 지팡이를 사용하고, 뒤꿈치를 들고 보행하는 기분으로 최대한 부드럽게 지면을 디뎌 발목과 다리에 오는 부담을 덜어 주는것이 필요하다.

▷▶ 오후 3시?무거운음식보따리들면디스크증상촉발

어느덧 자식들과 작별의 시간이 다가왔다. 부모님들은 그간 장만한 음식들과 과일등을 바리바리 싸주시느라 여념이 없다. 하지만 음식을 건네줄때도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다.

보통 선채로 허리를 숙여 물건을 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자세는 똑바로 서있을때보다 허리에 2.2배의 무게를 싣게 한다. 이런경우 대개 근육이 뭉치는 염좌증상이 발생하지만, 간혹 디스크증상을 촉발 시킬수도 있다. 따라서 어르신들의 경우, 짐을 직접드는것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옮겨야할 경우에는 반드시 무릎을 함께 굽혔다가 무릎의 힘으로 물건을 들어 올리도록 한다.

척추관절전문 바른세상병원 송준혁원장은“연휴를 보내고 허리나 관절에 통증이 오면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무리를 해서 그렇거니하고 며칠 쉬면 낫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주일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의 하는 것이 좋다”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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