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물질 테러 막기 위해 고농축우라늄 최소화 합의'

입력 2012-01-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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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는 지난 16~1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제3차 교섭대표회의 참석한 50개 참가국과 4개 국제기구 대표는 핵 물질이 테러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위해 민수용 고농축우라늄(HEU)의 사용을 최소화하자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정상회의를 2개월여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정상선언문(서울 코뮈니케) 문안 ▲정상회의 논의주제 ▲정상회의 의전 준비상황 등을 논의했고 쟁점사항에 대해 대부분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 코뮈니케에는 ▲핵물질과 방사성 물질의 안전한 관리 ▲원자력시설의 보호 ▲핵ㆍ방사성물질의 불법거래 방지 ▲핵 감식 및 핵 민감정보 보호 ▲핵안보 관련 협약의 보편적 적용 확대 ▲국제기구 및 다자협의체 활동 강화 등 핵 테러 방지를 위한 포괄적인 실천조치들이 담길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핵안전`이 새로운 화두로 추가된 것도 특징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사태 이후 원전시설에 대한 테러리스트들의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핵안전이 핵안보 못지않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됐기 때문입니다.

교섭대표들은 서울 정상회의 직전 마지막 교섭대표 회의를 갖고 정상선언문을 최종 협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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