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인디언식 이름은?

입력 2012-01-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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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인생의 길. 안개 속일 때도 있고 폭풍우의 중앙일 때도 있습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감미로운 천상의 화원이기도 한데요. 어떤 길이든 앞을 예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무엇에 쫓기는 것처럼 정신없이 살게 되고 근심이 끊이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아무 걱정이 없어서 걱정한다’는 조사 보고도 있지요. 자기 영혼의 길을 닦기보다 타인의 행보를 눈여겨보기 바쁩니다. 미국의 시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는 저서 ‘윌든’에서 ‘붕어빵 찍어내듯’ 천편일률적인 현대인의 삶을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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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그처럼 무모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이 자기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두라. (…) 그가 꼭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말인가?”
</P>
<P class=바탕글>인생을 자신의 의도대로 살기 위해 숲속으로 들어갔던 진정한 자유주의자. 본질적 사실들만 보려 했으며 인생이 가르치는 바를 몸으로 배우려 했던 용감한 초월주의자. 소로우가 죽자 에머슨은 이런 내용의 조사를 읽었다지요. “가장 숭고한 사귐으로 자신의 영혼을 만들고 짧은 생을 통해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했습니다. 지식이 있는 그곳, 덕이 있는 그곳, 아름다움이 있는 그곳이 바로 그의 영혼의 집입니다.”
</P>
<P class=바탕글>소로우는 어릴 때 자기 형과 함께 인디언 흉내를 내며 놀았다고 하는데요. 성장해서도 간소함과 소박함으로 일관했던 일생은 지극히 자연친화적이었던 인디언들의 삶을 떠올리게 합니다. 말을 타고 달리다 멈춰 서서 자신이 지나온 길을 오래 쳐다봤다는 아메리카 인디언들. 혹 너무 빨리 달려 자신의 영혼이 쫓아오지 못했을까 기다렸다는 게지요. 뛰어난 시인이자 철학자였으며 예언자인 동시에 자연 속의 일부로 살았던 그들의 기도문 중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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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바람 속에 당신(정령)의 목소리가 있고
당신의 숨결이 세상 만물에게 생명을 줍니다.
나는 당신의 많은 자식들 가운데 작고 힘없는 아이입니다.
내게 당신의 힘과 지혜를 주소서.
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서 걷게 하시고
내 두 눈이 오래도록 석양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만든 물건들을 내 손이 존중하게 하시고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내 귀를 예민하게 하소서.
당신이 내 부족 사람들에게 가르쳐준 것들을
나 또한 알게 하소서.
당신이 모든 나뭇잎, 모든 돌 틈에 감춰둔 교훈들을
나 또한 배우게 하소서.
내 형제들보다 더 위대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 큰 적인 내 자신과 싸울 수 있도록
내게 힘을 주소서.
나로 하여금 깨끗한 손, 똑바른 눈으로
언제라도 당신에게 갈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소서.
그래서 저 노을이 지듯이 내 목숨이 사라질 때
내 혼이 부끄럼 없이
당신에게 갈 수 있게 하소서.”
</P>
<P class=바탕글>다른 어떤 종교의 기도문보다 지혜롭습니다. 1854년 미국 대통령인 프랭클린 피어스가 지금의 워싱턴 주에 살고 있던 인디언에게 땅을 팔라고 했을 때 추장이었던 시애틀이 보낸 편지도 더없이 영롱한 교훈으로 반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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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P>
<P class=바탕글>“저 하늘이나 땅의 온기를 어떻게 사고 팔 수 있는가? 우리로서는 이상한 생각이다. 공기의 신선함과 반짝이는 물을 우리가 소유하고 있지도 않은데 어떻게 그것들을 팔 수가 있다는 말인가?
우리에게는 이 땅의 모든 부분이 거룩하다. 빛나는 솔잎, 모래 기슭, 어두운 숲속 안개, 밝게 노래하는 온갖 벌레들, 이 모두가 우리의 기억과 경험 속에서는 신성한 것들이다. 나무 속에 흐르는 수액들은 우리 홍인(인디언)의 기억을 실어 나른다. 백인은 죽어서 별들 사이를 거닐 적에 그들이 태어난 곳을 망각해 버리지만, 우리는 죽어서도 이 아름다운 땅을 결코 잊지 못하는 것은 이것이 바로 우리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땅의 한 부분이고, 땅은 우리의 한 부분이다. 향기로운 꽃은 우리의 자매이다. 사슴, 말, 큰 독수리, 이들은 우리의 형제들이다. 바위산 꼭대기, 풀의 수맥, 조랑말과 인간의 체온, 모두가 한 가족이다.
(…)
만약 우리가 땅을 팔게 되면 저 강들이 우리와 그대들의 형제임을 잊지 말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형제에게 하듯이 강에게도 친절을 베풀어야 할 것이다.”
</P>
<P class=바탕글>최근 우리 주변에 인디언식 이름 짓기가 화제인데요. 태어난 해와 달, 날을 상징하는 단어를 조합하면 간단히 생성돼 인기가 높습니다. 생년은 ‘조용한’ ‘지혜로운’ 따위의 특징적 기질을 나타내는 수식어이며 생월은 사물이나 동물, 자연의 이름을 지칭하는 주어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생일은 행동이나 상징을 뜻하는 술어입니다. 일단은 재미있습니다. 작명 방법은 아래 순서에 따르면 되지요.
</P>
<P class=바탕글>◇ 태어난 연도 뒷자리
***0년생: 시끄러운 or 말 많은
***1년생: 푸른
***2년생: 어두운, 적색
***3년생: 조용한
***4년생: 웅크린
***5년생: 백색
***6년생: 지혜로운
***7년생: 용감한
***8년생: 날카로운
***9년생: 욕심 많은
</P>
<P class=바탕글>◇ 태어난 달
1월 늑대, 2월 태양, 3월 양, 4월 매, 5월 황소, 6월 불꽃, 7월 나무, 8월 달빛, 9월 말, 10월 돼지,
11월 하늘, 12월 바람
</P>
<P class=바탕글>◇ 태어난 날
1일: ~와(과) 함께 춤을
2일: ~의 기상
3일: ~은(는) 그림자 속에
4일: (이날 태어난 사람은 따로 붙는 말이 없음)
5일: (이날 태어난 사람은 따로 붙는 말이 없음)
6일: (이날 태어난 사람은 따로 붙는 말이 없음)
7일: ~의 환생
8일: ~의 죽음
9일: ~아래에서
10일: ~를(을) 보라
11일: ~이(가) 노래하다
12일: 그림자
13일: ~의 일격
14일: ~에게 쫓기는 남자
15일: ~의 행진
16일: ~의 왕
17일: ~의 유령
18일: ~을 죽인 자
19일: ~는(은) 맨날 잠잔다
20일: ~처럼
21일: ~의 고향
22일: ~의 전사
23일: ~은(는) 나의 친구
24일: ~의 노래
25일: ~의 정령
26일: ~의 파수꾼
27일: ~의 악마
28일: ~와(과) 같은 사나이
29일: ~를(을) 쓰러뜨린 자
30일: ~의 혼
31일: ~은(는) 말이 없다
</P>
<P class=바탕글>영화명 ‘늑대와 함께 춤을’은 주인공인 케빈 코스트너에 붙여진 인디언식 이름이기도 합니다. 요즘 누구보다 많은 스포트 라이트를 받고 있는 박근혜는 ‘붉은 태양의 기상’이며 안철수는 ‘붉은 태양의 파수꾼’이 됩니다. 그것 참 묘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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