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적신호'..지경부 대책 '고심'

입력 2012-01-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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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출이 급격히 꺾이면서 무역수지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수출 주무 부처인 지식경제부가 수출 여건 점검에 나섰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홍석우 장관을 비롯해

삼성전자, 기아차, 현대중공업 등 주요 수출기업들이

과천 지식경제부 대회의실에 모였습니다.

연초부터 수출 전선에 이상기류가 감지되면서

수출입 동향 점검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올해가 문제다. 이달의 무역수지가 적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 원인은 유럽의 재정위기, 이란 사태에 따른 유가상승 등이 역할을 했다."

실제 이 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은 118억 달러, 수입은 144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26억 달러 적자를 기록 중입니다.

유럽 재정위기에 더해 이란 사태 등 국제유가 불안이 이어지면서

23개월만에 무역수지 적자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상대적으로 경제여건이 양호한 신흥시장에 대한

우리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해 공동물류센터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정부는 FTA 성과 극대화를 위한 노력과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하겠다.

그러나 기업들이 더 큰 역할을 해주셔야 한다."

참석한 기업들도

정부의 연구개발(R&D)과 수출금융 지원 확대,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와 인프라 확충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고 국제유가 등 수입물가 급등이 현실화되면서 우리 경제 역시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WOWTV-NEWS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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