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CEO]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이란제재 최악도 준비”

입력 2012-01-20 17:50   수정 2012-01-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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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최근 이란 사태에 사뭇 담담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분명 큰 위기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 동안 최악의 상황도 준비해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우리가 하루 100만 배럴을 수입하는데, 여기서(수입선이) 잘리면 어떻게 할지 단계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항상 가지고 있다. 지금은 구체적으로 액션 플랜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구 사장은 다른 국가들의 동향을 주시하고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전기차용 2차전지 합작사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넘치는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사와 손을 잡은 SK이노베이션은 올 상반기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도 SK 출신이 맡을 계획입니다.

구자영 사장은 합작사의 출범 이후 업계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콘티넨탈사도 합작사 후보를 많이 물색했다. 그 중 SK이노베이션이 최강이기 때문에 우리와 손을 잡은 것. 후발주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셀에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콘티넨탈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말 LG화학이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었다면 글로벌 기업과 합작을 할 수 있었겠느냐”며 일축했습니다.

무엇보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셀은 합작사와 별개로 세계 1위를 향해 계속 질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셀은 합작사에 포함되지 않는다. 우리 독자적으로 전 세계에 팔 수 있다. 배터리셀은 우리가 유지하고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이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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