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사자세에 1950선 근접

입력 2012-01-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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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증시 마감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증권팀 박진준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을 보이며 설 명절을 앞두고 기분 좋게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난 것 같은데 오늘 장 정리해 주시죠?

<기자>

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해 8월 초 수준으로 복귀했습니다.

어제 이어 상승을 이어가며 이틀간 50포인트가 올라 1950선을 눈앞에 뒀습니다. 6개월만에 최고칩니다.

오늘(20일)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34.92포인트(1.82%) 상승한 1949.8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간밤 미국으로부터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금융주 실적이 좋아졌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오늘 외국인은 장초반부터 `사자`의 움직임을 보였으며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상승폭을 점차 확대하는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결국 외국인이 1조4천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이 오늘 장의 힘이 됐습니다.

지난 10일부터 9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자 외국인의 귀환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대외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섣부른 판단을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1조1억원 이상의 매도우위를 보였으며 기관도 1700억원이 넘는 물량을 내놨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증시 반등에 힘입어 증권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특히 미래에셋증권이 7%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설 연휴를 앞두고 3.53포인트(0.68%) 내린 512.17의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힘을 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신용강등 악재에도 유럽과 미국의 증시가 5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를 지속하기 위해선 넘어야할 변수도 적지 않습니다.

오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진석 리포트>

<기자>

CN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자원개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원개발주의 옥석가리기가 힘든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이기주 리포트>

<기자>

공모주 청약에 2조9천억이 몰렸던 동아팜텍이 오늘 코스닥시장에 상장됐습니다.

동아팜텍은 내년 미국시장에서 발기부전치료제인 `자이데나`를 출시하고 추가적인 신약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정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정협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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