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폭발…피해 우려

입력 2012-01-24 19:04   수정 2012-01-2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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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이래 가장 강력한 `태양폭풍`이 발생해 통신장애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미 해양대기국(NOAA)은 현지시간 22일 밤 11시(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 대규모 태양 표면 폭발로 강력한 방사능이 다량 방출되는 태양폭풍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태양폭풍 때 방출된 방사능은 약 1시간 후 지구에 처음 도달했고 25일까지 계속 영향을 미친다. 방사능의 세기는 NOAA 등급상 위에서 세 번째인 `강력` 등급으로 판단된다고 NOAA는 설명했다.

플레어 발생 때 양성자 형태로 방출되는 방사능은 위성통신을 교란해 극지방을 지나는 비행기 운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우주정거장 등에 있는 우주인의 안전에도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NOAA 소속 물리학자 더그 비세커는 "현재 지구와 목성 사이 우주 공간은 양성자로 가득 차 있어 태양폭풍의 효과가 2~3일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폭풍이 발생하면 먼저 `전자기 방사능(EMRadiation)이 나오고 이어 양성자 방사능 방출, `코로나 질량 방출(Corona Mass Ejection, CME)`이 일어난다. 코로나 질량방출은 태양에서 플라즈마가 분출하는 것을 말하며, 태양폭풍 때 발생하는 대규모 정전 사태 등 심각한 피해는 이 CME가 원인이다. 이번 CME는 중간 정도 세기로 예상되지만 시간 경과에 따라 더 강력해질 수도 있다고 NOAA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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