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출발전략>
삼성증권 오현석 > 연초부터 증시가 상승하는 배경은 크게 3가지 정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는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연초 이후에 4조3천억원 정도 매수를 보이고 있는데 연초 이후에 지역별 국가별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신흥아시아 시장에 대해 공격적으로 자금의 집행이 이뤄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외국인들이 1월에 2조원 이상 순매수 한 경우를 체크해 보니 이번 포함해 총 4번의 케이스가 있다. 2001년도 2004년도 2006년도 이 시기에 1월에 2조 원 이상 순매수 한 케이스이고 이 경우 연간으로 외국인 매수가 이어졌던 경우는 2번 정도 있었다. 한 번은 7조4천억, 2004년도는 10조 정도 순매수 했고 반대로 2006년에는 11조원 정도 외국인 매도가 이뤄졌다.
이 당시에는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대거 유입됐던 시기였기 때문에 수급의 공수교대가 이뤄졌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이런 흐름에서 연간 주가의 등락률을 보면 3번의 과거의 케이스 공이 주가가 연간 상승으로 마감됐기 때문에 1월에 외국인들 4조3천억 정도 들어오는 것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고무적인 현상으로 봐야 될 것 같다.
두 번째 이유는 유럽위기가 생각보다 진정되는 쪽으로 가는 흐름이다. 특히 작년 말에 유럽의 중앙은행이 5천억 유로 규모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한 부분이 상대적으로 유럽 쪽의 위기가 빠르게 진정되는 역할을 했다.
이와관련 MSCI 유럽의 은행업종의 주가를 보면 작년 말에 은행업종 주가가 바닥을 친 이후 총 25% 정도 상승했다. 특히 올해 초 유니크레딧이라는 이탈리아 대형은행이 75억 유로 규모의 증자를 발표했는데 이 시기 즈음 은행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증자 뉴스 자체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증자 이후 유럽의 은행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쪽에 초점을 맞췄다.
마지막 세 번째 이유는 미국과 중국경제가 생각보다 순항하면서 경착륙에 대한 우려감이 많이 희석된 게 연초에 생각보다 주가가 강하게 움직이는 요인이 되는 것 같다.
연초 이후 업종별로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을 체크해봤다. 증권업종이 코스피 대비 11% 정도 초과수익이 났고 철강업종 화학 운수창고 건설 운수장비 업종이 상대적으로 코스피 대비 선전했다. 반대로 통신 음식료 보험 가스 유통 제약 쪽은 주로 내수 방어주 개념의 업종으로 보면 되는데 시장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연초 이후 업종별 주가 등락의 주요한 특징은 상대적으로 경기민감주가 우위를 점유했다고 볼 수 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보면 될 것 같다. 첫 번째는 연초 이후에 코스피가 올라오는 과정에서 이번 반등의 성격이 코스피가 바닥을 통과하면서 올라오고 있다. 이런 쪽의 시각이 지배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두 번째는 시장대비 상대적으로 초과수익이 났던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를 했기 때문에 수급측면에서 상당히 유리한 흐름을 보였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상대적으로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수는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 경기민감주의 종목선택의 범위를 넓히는 전략 자체는 무리가 있다. 지금의 경기민감주 주가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기 때문에 가격 매력을 근거로 연초 이후에 상대적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생각하지만 낙폭과대 매력 이외에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주가를 레벨 업 할 만한 요인 자체가 많지 않은 것 같다.
지금 시점에서 포트폴리오 전략은 여전히 분산해서 업종을 넓혀가는 선택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경기민감업종 내에서는 IT 은행 건설 자동차 업종 이런 쪽이 상대적으로 주가 전망이 밝지 않을까 한다.
4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데 실적의 감익 정도에 초점을 맞춰야 될 것 같다. 통상적으로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이나 아니면 연간 비용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애널리스트가 예상했던 수준보다 하회하는 경우가 일반적으로 볼 수 있지만 그러한 가능성을 고려해 접근해보더라도 전반적으로 실적 감익이 빠르게 진행된다는 판단이 든다. 올해 연간 EPS 추정치를 조정한 흐름을 보면 최고추정치 대비 14% 정도 실적의 이익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4분기 실적 발표하는 과정에서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감익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익모멘텀이 급속하게 둔화되고 있다는 부담이 주가 상승에는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당장은 코스피 2000선 정도 테스트를 할 순 있겠지만 탄력은 점진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해야 될 것 같다.
올해 1분기에 체크해야 될 부분은 여전히 외국인 매매의 지속성과 실적의 감익수준, 유럽의 정책 대안 등의 변수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변수를 집중적으로 판단해야 될 것 같다.
삼성증권 오현석 > 연초부터 증시가 상승하는 배경은 크게 3가지 정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는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연초 이후에 4조3천억원 정도 매수를 보이고 있는데 연초 이후에 지역별 국가별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신흥아시아 시장에 대해 공격적으로 자금의 집행이 이뤄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외국인들이 1월에 2조원 이상 순매수 한 경우를 체크해 보니 이번 포함해 총 4번의 케이스가 있다. 2001년도 2004년도 2006년도 이 시기에 1월에 2조 원 이상 순매수 한 케이스이고 이 경우 연간으로 외국인 매수가 이어졌던 경우는 2번 정도 있었다. 한 번은 7조4천억, 2004년도는 10조 정도 순매수 했고 반대로 2006년에는 11조원 정도 외국인 매도가 이뤄졌다.
이 당시에는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대거 유입됐던 시기였기 때문에 수급의 공수교대가 이뤄졌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이런 흐름에서 연간 주가의 등락률을 보면 3번의 과거의 케이스 공이 주가가 연간 상승으로 마감됐기 때문에 1월에 외국인들 4조3천억 정도 들어오는 것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고무적인 현상으로 봐야 될 것 같다.
두 번째 이유는 유럽위기가 생각보다 진정되는 쪽으로 가는 흐름이다. 특히 작년 말에 유럽의 중앙은행이 5천억 유로 규모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한 부분이 상대적으로 유럽 쪽의 위기가 빠르게 진정되는 역할을 했다.
이와관련 MSCI 유럽의 은행업종의 주가를 보면 작년 말에 은행업종 주가가 바닥을 친 이후 총 25% 정도 상승했다. 특히 올해 초 유니크레딧이라는 이탈리아 대형은행이 75억 유로 규모의 증자를 발표했는데 이 시기 즈음 은행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증자 뉴스 자체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증자 이후 유럽의 은행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쪽에 초점을 맞췄다.
마지막 세 번째 이유는 미국과 중국경제가 생각보다 순항하면서 경착륙에 대한 우려감이 많이 희석된 게 연초에 생각보다 주가가 강하게 움직이는 요인이 되는 것 같다.
연초 이후 업종별로 코스피 대비 상대수익률을 체크해봤다. 증권업종이 코스피 대비 11% 정도 초과수익이 났고 철강업종 화학 운수창고 건설 운수장비 업종이 상대적으로 코스피 대비 선전했다. 반대로 통신 음식료 보험 가스 유통 제약 쪽은 주로 내수 방어주 개념의 업종으로 보면 되는데 시장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연초 이후 업종별 주가 등락의 주요한 특징은 상대적으로 경기민감주가 우위를 점유했다고 볼 수 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보면 될 것 같다. 첫 번째는 연초 이후에 코스피가 올라오는 과정에서 이번 반등의 성격이 코스피가 바닥을 통과하면서 올라오고 있다. 이런 쪽의 시각이 지배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두 번째는 시장대비 상대적으로 초과수익이 났던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를 했기 때문에 수급측면에서 상당히 유리한 흐름을 보였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상대적으로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수는 있지만 지금 시점에서 경기민감주의 종목선택의 범위를 넓히는 전략 자체는 무리가 있다. 지금의 경기민감주 주가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기 때문에 가격 매력을 근거로 연초 이후에 상대적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생각하지만 낙폭과대 매력 이외에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주가를 레벨 업 할 만한 요인 자체가 많지 않은 것 같다.
지금 시점에서 포트폴리오 전략은 여전히 분산해서 업종을 넓혀가는 선택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경기민감업종 내에서는 IT 은행 건설 자동차 업종 이런 쪽이 상대적으로 주가 전망이 밝지 않을까 한다.
4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데 실적의 감익 정도에 초점을 맞춰야 될 것 같다. 통상적으로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이나 아니면 연간 비용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애널리스트가 예상했던 수준보다 하회하는 경우가 일반적으로 볼 수 있지만 그러한 가능성을 고려해 접근해보더라도 전반적으로 실적 감익이 빠르게 진행된다는 판단이 든다. 올해 연간 EPS 추정치를 조정한 흐름을 보면 최고추정치 대비 14% 정도 실적의 이익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번에 4분기 실적 발표하는 과정에서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한 감익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익모멘텀이 급속하게 둔화되고 있다는 부담이 주가 상승에는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당장은 코스피 2000선 정도 테스트를 할 순 있겠지만 탄력은 점진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해야 될 것 같다.
올해 1분기에 체크해야 될 부분은 여전히 외국인 매매의 지속성과 실적의 감익수준, 유럽의 정책 대안 등의 변수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변수를 집중적으로 판단해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