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민원 폭증..SKT·KT가 '주범'

입력 2012-01-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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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들어 통신 3사들의 LTE 서비스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데요.

덩달아 가입자들의 불만도 크게 늘어 1월달에 SK텔레콤KT의 LTE 민원 접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LTE 서비스 가입자가 지난해 100만명을 넘어 이번달에는 150만명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3G보다 빠른 데이터 서비스와 성능이 뛰어난 새로운 단말기가 부각되면서 LTE 가입자 규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빠르게 늘어나는 가입자 수 만큼이나 이용자들의 불만 또한 많아지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월달에만 접수된 LTE 민원이 93건에 달해 지난달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통화품질이 민원의 65%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회사별로는 SK텔레콤과 KT의 불만 건수는 늘어난 반면, LG유플러스는 줄어들었다고 방통위는 설명했습니다.

아직 LTE 서비스 망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한 SK텔레콤과 KT의 가입자 유치 경쟁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난 것이란 해석입니다.

LTE 관련 민원 접수가 급증하자 방송통신위원회도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

"지금 각 사업자별로 각자 측정치를 내놓고 있는데 우리가 올해 하반기때 (LTE 품질 측정)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 있거든요"

올해 가입자 규모만 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LTE 시장.

통신 3사들은 무분별한 가입자 유치를 지양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통해 충성 고객확보를 먼저 생각해야 할 시기입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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