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 전월비 0.9%↓..3개월째 감소

입력 2012-01-31 10:19   수정 2012-01-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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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공업생산이 3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가면서 실물경기 위축을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해 지난해 12월 산업활동동향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0.9% 감소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습니다.

감소폭도 지난해 11월 -0.3%에서 12월에는 -0.9%로 대폭 확대돼 실물경기 침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건이 잘 팔리지 않으면서 재고는 2.8% 늘어나고, 평균 가동률은 77.6%로 1.5%포인트나 떨어져 2009년8월 이후 2년4개월만에 최저로 추락했습니다.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보였던 서비스생산도 11월 마이너스에 이어 12월에는 보합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유로존 위기와 김정일 사망 등으로 연말 특수가 사라지면서 소매판매가 0.2%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조업과 서비스, 공공부문 등을 모두 포함한 전산업생산은 정부가 연말에 재정투입을 늘리면서 전월대비 0.5% 증가했습니다.

경기의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와 선행지수의 흐름은 엇갈렸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내려앉으며 9월 이후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0.4%포인트 상승해 전달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상승폭도 커졌습니다.

정리해보면 지난해 12월 광공업생산은 큰폭으로 줄어 실물경기 위축을 확인해 줬고, 대내외 불안으로 내수쪽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선행지수가 두달 연속 플러스를 이어간데다 지난달의 경우 상승폭도 커서 경기가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이 아닌가 하는 기대도 갖게 됩니다.

한편 지난 한해 광공업생산은 전년에 비해 6.9% 증가했는데 상반기 증가율이 8.9%나 되는데 반해 하반기에는 5%밖에 되지않아 연말로 갈수록 실물경기가 급격히 위축됐음을 알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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