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 2년7개월만에 감소

입력 2012-02-29 18:07  



<앵커> 지난달 광공업생산이 2년7개월만에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앞으로 경기가 최저점을 지나 회복될 것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정부는 경기회복을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습니다.

이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 줄었습니다.

지난 2009년 7월 이후 2년7개월만에 첫 감소입니다.

영상·음향·통신과 자동차 등의 판매 부진으로 출하가 2.4% 감소하면서 재고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9%나 늘었습니다.

서비스업의 경우도 부동산·임대업의 부진으로 증가세가 둔화됐습니다.

서비스업생산은 지난해 1월에 비해 0.9% 늘어났지만 5개월 연속 증가폭은 줄었습니다.

제조업과 서비스, 공공부문 등을 모두 포함한 전산업생산은 0.1% 증가하는데 그치며 11개월만에 최저치로 나타났습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져 어두운 실물경제 상황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다만 앞으로 경기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해석이 엇갈립니다.

설연휴가 끼어 조업일수가 적었음에도 생산이 전월대비로는 늘었다는 점과 향후 경기의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하며 두달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은 지난달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국면으로 접어든 신호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가 넘게 치솟고 있는 만큼, 아직 경기회복을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합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지금과 같은 유가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고 상수로서 자리잡을 가능성에 유념해야 한다"며 고유가 장기화를 우려했습니다.

유럽과 일본 등 주요국 경기 불확실성 또한 여전해 이번달에 경기가 호전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WOW TV NEWS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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