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4월 QE3 나설 것으로 전망”

입력 2012-03-02 09:25   수정 2012-03-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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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1부-글로벌 마켓 NOW>

김희욱 외신캐스터 > 월요일 같은 금요일을 맞이했다. 그래서 오늘 오전에는 월요일처럼 치열하게 금요일처럼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내면 어떨까 한다. 미국증시는 우리나라 3.1절 쉬는 동안 하루는 내리고 하루는 올랐는데 오늘 새벽에는 상승마감을 우리 시장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다행이지만 이전날 하락분이 QE3(3차 양적완화)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라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유동성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확인해 봐야겠다.

오늘 새벽 마감한 미국 마감브리핑부터 살펴보겠다. CNN머니 보겠다. 수요일 버냉키 연준의장의 발언 때문에 미 증시가 하락했는데 제목 보면 오늘은 경제지표 개선 때문에 미증시가 반등했다고 나왔다. 3.1절 전날 밤에 버냉키 연준의장의 회색분자성 발언 결례가 될지 모르겠지만 미지근한 발언이 문제였다. 최근 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좋다고 인정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안 좋다고 하면 차라리 QE3에 대한 기대감이라도 생길 텐데 이런 얘기도 안 하면서 여기에 대해 불안하게 만들었던 데 하락했던 시장 오늘 새벽에 다시 반등했다.

오늘 우리나라 개장에는 수요일장하고 목요일장 두 개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보는 대로 수요일장은 이만큼 하락마감 오늘 새벽 마감한 목요일장은 이만큼 상승했는데 하루내리고 하루 오르고 해서 거의 우리나라 지난 수요일 마감장 2030포인트 정도 대랑 비슷한 수준으로 왔다는 것이다. 해외 증시의 영향은 중립이나 중립에서 약간 플러스 정도로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이슈를 체크해 보겠다. 오늘 실업수당청구 건수는 뚜렷한 감소 추세를 재확인시켜주면서 시장에 화답을 이끌어냈고 ISM제조업지수는 약간의 지표실망을 기록했다고 한다. 하지만 ECB의 LTRO 2차분 재개 이후 금융주가 미 증시를 강하게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여기다가 최근 유가급등이 연비가 조금이라도 좋은 신차 교체로 이어져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 증가소식도 오늘장 호재로 작용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기아차 현대차의 성적표가 궁금해 진다. 여기에 대한 기사 보자. 제목에서 이번 미국차 2월 판매량 중에 한국차 일본차 판매량이 급증했다며 현대차 사진을 올려놓고 있다. 2월 미 자동차판매량이 공개된 오늘 가장 큰 판매 증가를 기록한 것은 한국차와 일본차였다. 브랜드별로 도요타 혼다 현대 나와 있다.

자동차 브랜드별 판매량 수치를 보겠다. 1위는 제너럴 모터스가 차지했고 2위가 포드, 3위에 도요타가 끼어들었고 4위에 미국차 크라이슬러 현대가 7위, 기아가 8위 차지했는데 현대차 보면 2월 한달 동안 51151대의 자동차 전년비 17.5%의 증가율이다. 다음 기아차가 이번에 서프라이즈라고 감히 명명하고 싶다. 4만5천38대를 팔아서 전년비 37.3% 증가 기록과 함께 18개월 연속 증가 기록을 또 한 번 수립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자동차 관련주가 또 한 번 시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해주기를 바라겠다.

LTRO 2차 분이 시작됐는데 이번에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클 수 있다는 우려감과 달리 시장 곳곳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ECB 유럽중앙은행은 양적완화 일환으로 은행권에 1%대의 초저금리로 3년 만기 대환 대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것이 LTRO다. ECB의 의도대로라면 이렇게 은행들의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재무건전성이 강화지면 이는 다시 유로존 국채나 기업 소비자들에게 대출자금 공급이라는 효과가 있을 것이란 의도가 나타나 있다.

현재 2차 LTRO 진행 중인데 스페인과 프랑스가 국채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것도 이 덕분이고 유로존의 압력계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금리도 최근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이게 다 LTRO 의 효과라고 볼 수 있겠다. 여기다가 은행간 금리 유로로 거래되는 유리보 금리 역시 2차분 시작하자마자 하루 만에 진정이 됐다. 하락했다는 내용이다.

대외이슈 세 가지 짚어보기로 했는데 두 번째 이슈 보겠다. QE3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월가 하루는 실망 하루는 기대가 살아났다고 하는데 현재 상황이 어떤가 살펴보겠다. 우리나라 3.1절로 쉬는 동안 버냉키 연준의장 두 번의 의회 연설 가졌다. 첫날은 미국 경기 회복세가 최근 지표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리를 잡은 것이 아니라고 평가했지만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언급이 없었으면서 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하지만 오늘은 부진한 경제에 대해 불안정한 전망을 내놓으면서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발언을 통해 시장에 실망감을 달래주었던 아이러니한, 나쁜 얘기를 많이 해서 시장의 투심을 달래줬다. 이렇게 얘기가 나와 있다.

여기에 대해 투자자문사에서 정리해 내용 보자. 블랙측의 보고서에 따르면 수요일 버냉키 연설 이후 이제 연준 QE3에 대한 희망을 접어야 될 시점이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지만 앞으로 실업률이 여전히 내려가야 될 여지가 많고 인플레이션은 반대로 올라가도 될만하기 때문에 자사의 전망으로는 연준이 현행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종료될 4월을 전후로 QE3에 결국 나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 대외이슈 점검해 보겠다. 국제유가에 대한 내용이다. 유가 고공행진이 물가나 글로벌 경제회복세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게 사실인데 지속가능성이 적다고 봤다. 간단하게 리서치 보고서 내용 그대로 보자. 글로벌 IB가운데 하나인 샌포드C. 번스타인 현재 원유가격은 한계 비용 이것 대비해 1.35배까지 국제유가 거래되는 도매가격이 저렇단 얘기다. 그래서 정유사들에게만 좋은 것일 뿐이지 결코 지속 가능한 수준이 아니다. 그래서 현재 국제유가에 포함된 이란 프리미엄과 현 유가 수준이 수요를 위축시킬 수밖에 없다는 정황을 감안할 때 조만간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틀 만에 열리는 우리 증시 오늘 외국인들의 투심을 체크해 봐야겠는데 QE3에대해 실망과 안도가 왔다갔다한 상황에서 외국인들은 그래도 한국주에 대해 이 정도의 선호경향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틀 간의 상승분이 한 1% 넘는데 이 중에 3분의 2 정도는 수요일 우리 시장 오른 것에 대해 후반영이라고 보면 되고 나머지 0.3% 정도 외국인 매수세 여전히 이어진다고 해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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