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남양유업, '같은 업종 다른 행보'

입력 2012-03-08 17:0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유제품 경쟁업체인 매일유업남양유업이 주주 중시 경영에 있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와 같은 현금배당을 결의한 반면, 남양유업은 주주로부터 현금배당을 높이라는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박현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분유파동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매일유업.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265억)보다 41.6%나 감소했습니다.

경영환경이 어려웠지만, 매일유업은 주주 중시 차원에서 보통주 1주당 125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인터뷰> 매일유업 관계자

“지난해 원유가 인상 등으로 이익이 전년대비 줄었지만, 주주들의 이익실현을 위해서 전년과 동일한 125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반면, 동종업체인 남양유업은 낮은 배당율로 주주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지난해 남양유업의 영업이익은 495억원으로 전년(696억원)보다 28.8% 감소해 매일유업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입니다.

하지만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1천원으로, 주가 80만원을 고려하면 시가배당률은 0.1%에 불과합니다.

빙그레의 1.9%, 농심 1.72%, 오뚜기 1.66%는 물론 매일유업의 0.61%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남양유업의 지분 1.8%를 보유한 ‘라자드 펀드’가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라자드 펀드’는 현금배당을 1주당 2만5천원으로 25배 늘릴 것을 주총 주주제안 안건으로 요청했습니다.

또, ‘집중투표제’를 도입해 소액주주의 권한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현금배당도 중요하지만, 신규사업에 진출한 만큼 재투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주총에서 주주들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같은 업종 경쟁업체지만 주주 중시 경영에 있어서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WOW-TV NEWS 박현각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