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란 '공신' 강성태…'정치입문하나?'

입력 2012-03-11 17:47   수정 2012-03-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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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최란ㆍ강성태 등 비례대표 후보 검토

새누리당이 활발한 `문화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기자 최란(52)씨와 `공부의 신(神)`으로 알려진 강성태(29)씨 등을 비례대표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비례대표 후보 접수를 마감한 새누리당은 이번 비례대표 공모에 비공개로 신청한 67명을 포함해 616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18대 총선 때의 597명보다 19명 많은 수준으로 남성이 441명, 여성이 175명으로 집계됐다.



전설적인 농구 선수였던 이충희 KBS 농구 해설위원의 부인이기도 한 최 씨는 문화 나눔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대한민국 서울문화예술협회’를 설립, 소년소녀가장과 장애인, 새터민, 외국인 노동자, 농촌 다문화 가정 출신 등 소외계층을 순수대중 문화공연에 무료 초대하는 등 ‘문화 나눔’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최 씨와 함께 공천을 신청한 강성태씨도 청년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하는 방안이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1983년생으로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무료 온라인 동영상 강의 사이트 `공신닷컴`을 운영해 유명해진 인물로, 당 비대위 산하 인재영입분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노동계 대표로는 2008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한국노총을 이끌었던 장석춘 전 한국노총 위원장이 검토되고 있고, `국민연금 전문가`로 알려진 김진태 박사도 비례대표 후보에 올리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과 국가대표 탁구선수 출신의 이에리사 용인대 교수, 영화 ‘완득이’에 출연해 유명해 진 필리핀출신 귀화여성 이자스민씨 등도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 접수했다.

한편, 이번 비례대표 공천은 현 공천위 심사와 함께 전문가와 국민 등으로 구성된 32명의 공천배심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공천위가 50명가량으로 후보를 압축하면 배심원단이 최종 추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1번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별도로 비대위 추천과정을 통해 후보로 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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