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복부비만의 원인에 대해서

뱃골을 두둑하게 내민 사람을 부러워한 시절이 있었다. 왠지 있어보이고, 배포도 두둑한 것 같고, 거기에다 미소라도 보이면 넉넉해 보이기까지 했다. 우습게도 이런 사회적 편견이 작동할 때는 부러 배를 내밀며 걷는 사람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배가 불러 좋을 게 없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확인되면서 복부비만은 ‘해소해야 하는 숙제’가 되었다. 두둑한 뱃속에 담긴 게 배포나 인격이 아니라 질병임을 알아차린 것이다.

복부비만이란 배에 과도한 지방이 쌓인 상태로, 체지방은 분포에 따라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뉜다. 피하지방이란 말 그대로 피부 밑의 지방을 말하며, 이는 미용 상의 문제는 될수 있지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 이에 비해 내장지방이란 신체의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체강 내에 축적되는 지방으로 내장지방형 복부비만은 당뇨병, 이상지혈증, 고혈압 등의 대사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내장지방이 증가하면 간으로 유리지방산이 많이 전달되어 간에서 포도당을 많이 만들어서 혈당이 증가하게 된다. 증가된 유리지방산은 근육에서 포도당의 흡수를 억제하여 근육 내에서 포도당의 사용이 감소하게 되어 혈당이 상승하게 되고 더 진행되면 당뇨병이 발생된다.

또한 복부비만은 불규칙적인 식사나 폭식, 과식 등으로 인체 내의 혈액순환과 영양분의 이동을 담당하는 소화기관 기능이 허약해지면서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해 배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이다. 이는 기혈순환이 활발해지게 만들면 지방이 분해하여 복부비만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희 기통 서근우 원장(다온한의원)은 “복부비만은 각종 성인병을 일으킬 수 있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며 “몸의 기운을 순환시켜 복부에 축적된 지방을 분해시켜 복부비만을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이어트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복부비만을 해소하고 있다. 첫 번째로 술자리가 잦고 육류를 좋아하는 경우 복부비만 제거와 해독으로 건강을 찾을 수 있는 해독프로그램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 두 번째로 불필요한 군살 제거와 체형 교정이 필요한 경우는 바디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뱃살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며, 마지막으로 다이어트 후 요요를 방지하고 싶을 때에는 요요 관리 프로그램으로 다이어트 후 일정한 관리를 통해 유지가 가능하다.

복부비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이어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을 함께 해주고 무산소 운동 보다는 유산소운동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미역이나 다시마, 김, 해조류 등의 담백한 음식을 함께 섭취해 준다면 복부비만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