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도 '중동 붐' 조성 협력 모색

입력 2012-03-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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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진행하는 주택·철도와 전력사업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한국과 이라크의 건설·경제·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제7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가 오늘(13일) 개최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이라크 알 다자리 건설주택부 장관은 이라크 주택단지 사업과 석유 사업에 한국기업이 진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알 다라지 장관은 "걸프전 이후 양국간 협력이 중단됐지만, 사담 후세인 독재 정권의 철수, 미군 철수 등 이라크의 정치·경제 상황이 좋아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 기업들을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건설 분야의 양국 관계가 오래됐다는 점을 들며 권 장관에게 경제사절단을 파견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권 장관은 앞으로 한국과 이라크의 경제 협력 방안이 구체적으로 도출되면 양국간 교역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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