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이슈 "'뉴 아이패드'' 애플 주가 연일 최고치"

입력 2012-03-1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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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글로벌 이슈&이슈

이인철 기자 > 아시아 유럽 미국 증시 등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2012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유로존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니까 미국의 경제지표 그리고 IT 기업들의 실적을 내세워 주가 상승세 거침없어졌다. 그렇다면 이미 나스닥은 11년 내 최고치 제2의 IT 전성기를 부가하고 있는데 앞으로 남은 변수가 뭐냐 오늘은 이렇다 할 만한 재료는 없었다.

앞으로 추가적으로 나올 변수들 그리고 이런 상승세를 증시도 마찬가지로 관성의 법칙이 적용된다. 한쪽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데 오늘도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다우 그리고 나스닥지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S&P500지수만 소폭 약보함의 숨 고르기 국면에 접어든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주목해야 될 변수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칠 변수는 세 가지 정도다. 일부의 얘기처럼 제2의 그리스가 누가 될 것인가 포르투갈이다. 아니다. 스페인이다. 잠재된 악재다. 그러나 이미 노출됐기 때문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다.

또 하나가 중동발 화약고로 야기된 국제유가다. 이미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120달러 넘어섰다. 우리나라 130달러를 닷새 이상 연속 웃돌 경우에 한해 유류세 인하를 차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는데 그 고지 배럴당 6달러, 7달러 정도를 남겨놓고 있다. 미국 역시 상황이 국제유가가 갤런당 5달러를 넘어서게 되면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올해 11월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지금 조금씩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금 올라가고 있는데 휘발유 가격이 오르게 되면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이 전략적 비축유를 어떻게 활용할지 여부도 관건이다.

또 하나가 중국이다. 글로벌 G2로 급부상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두 자리 수가 넘는 성장세를 해 왔는데 갑작스럽게 경기가 유럽발 악재 내수도 부진하고 부동산도 부진하다. 경착륙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일부에서 경착륙이다. 아니다.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전인대가 이미 끝난 상황에서 시장의 지급준비율 인하 기대감은 한층 커지고 있다.

어제 상하이 증시가 2% 넘게 떨어진 것도 경기에 대한 우려 또 하나 경기라는 건 경기가 이렇게 급냉하게 되면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경착륙을 막기 위해 경기완화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완화 기대감이 어느 정도 경착륙을 막아 역착륙화 될지 여부가 글로벌 금융 시장에 가장 큰 세 가지 주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자세히 살펴보겠다. 먼저 호재성 재료다. 이탈리아가 오늘 3년물과 7년물 국채 60억 유로 발행에 성공했다. 발행 금리도 현저하게 낮아졌다. 모건스탠리가 애플의 주가가 960달러까지 올라 시가총액 1조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유로존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독일의 닥스지수가 어제보다 1.19% 급등했다.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갈아치웠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이다. 주요 20개국 G20 국가들의 지난해 4분기 평균 경제성장률이 0.7% 제로성장에서 최근 2년 반 만에 가장 저조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상적자 규모가 1240달러를 넘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유럽의 거대통신 업체들의 담합여부 확인을 위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리먼 사태 이후 미 연준은 계속 미 은행권에 대한 재무건전성 평가를 해 왔다. 1, 2차 당시에는 평가 기준이 느슨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부 은행들 지방은행을 제외하고 큰 은행들은 대부분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2차 스트레스 테스트는 가혹했다. 현재 8% 대로 떨어져 있는 실업률이 13%로 치솟고 현재 증시의 주가가 50% 폭락하고 집 가격 지금도 바닥을 헤매고 있는 주택가격이 21% 떨어진다는 3개의 가혹한 조건을 가했을 때 은행권이 어느 정도를 견뎌낼 수 있느냐를 따져봤다.

여기에 기준 국제결제은행 BIS 자기자본비율 50% 밑도는 은행이 미국계 은행 19개 가운데 4개 은행이 떨어졌다. 15개 은행이 통과했는데 떨어진 은행 가운데 씨티 그룹이 포함돼 있다. 거대 그룹인 씨티 그룹이 BIS 자기자본비율 4.9%로 5%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 외에도 선트러스트은행, 얼라이 파이낸셜, 매트라이프 4개의 은행과 보험사가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테스트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씨티 그룹은 이미 지난 1분기 주당 배당금을 계획했는데 이 배당만 하지 않았다면 자기자본 비율 5%는 충족 가능했다. 그리고 연준의 이번 판결에도 불구하고 자본확충 요구는 더욱 거세지겠지만 앞으로도 주주들을 위해서 배당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게 오히려 어제 은행주들 크게 타격을 받아서 영향을 미칠 줄 알았는데 이런 자신감이 녹아 들면서 시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아이패드3의 판매 시점이 윤곽이 잡히면서 애플의 주가는 지금 6일째 오름세였다. 계속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데 주당 500달러 넘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580달러 넘어 6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미국의 증권사들 잇달아 애플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 하고 있다.

오늘 모건스탠리가 애플의 주가가 96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시가총액 5천억 달러를 넘어선지가 몇 주 되지 않았는데 1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것이다. 오늘도 3% 넘게 올랐는데 모건스탠리의 기준대로라면 애플은 종가대비 70% 넘게 추가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올해 이미 40% 넘게 애플은 상승한 바가 있다.

시가총액 1위 기업 전통적인 굴뚝주 정유업체 액손모빌을 제치고 전세계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은 기업으로 우뚝 섰는데 애플이 시가총액 1조를 달성하게 된다면 지난 1990년 대 후반 M&A로 시장의 IT 시장을 이끌었던 시스코시스템,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꿈꿔왔던 새로운 IT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CNBC는 분석하고 있다.

어쨌든 차세대 태블릿PC3로 무장한 애플의 주가의 행진이 무서운데 오늘도 애플이 16일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부터 판매개시에 돌입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세계 10개국에서 동시에 첫 출시가 되는데 이미 온라인 선주문이 동이 났다. 따라서 오프라인 애플 앱스토어에 줄 서 있는 베스트바이라든가 라디오쉑과 같은 마트에서도 판매되기 때문에 선주문 수요가 오프라인으로 이어질지 여부도 관심사다.

10개국에 포함된 국가를 면밀히 따져보면 미국 이외에도 미국 영토인 버진 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과 일본 싱가포르 스위스 영국 등이 포함돼 있다. 2차 출시국이 나왔다. 오는 23일부터 오스트리아 벨기에를 포함해 불가리아 체코와 같은 국가들 25개국에서 뉴아이패드를 직접 판매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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