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이슈 "유로존 국채발행 순조롭게 진행"

입력 2012-03-1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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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글로벌 이슈&이슈

이인철 기자 > 뉴욕 증시 다우 13000선 그리고 나스닥 3000선 돌파 이후 S&P500지수가 언제쯤 마의 심리적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는 1400선을 돌파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렸다. 역시 뒷심을 발휘하며 오늘 S&P500지수가 근 4년 만에 1400선을 돌파했다. 이로서 주요 3대 지수는 모두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셈이다.

오늘 다우지수는 무려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3250선까지 치솟았고 나스닥지수 역시 좋다. 애플사가 역시 7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오늘 장중 한 때 600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16일 오전 8시에 뉴아이패드가 발매된다. 이 기대감이 그대로 주가에 반영되면서 계속 증권사들 애플에 대해 목표가격 상향조정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도 물가를 제외한 경제지표 고용과 뉴욕 제조업지표가 좋아 보인다. 그리스 문제가 일단락 되니까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의 국채발행도 순조롭다.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자세히 살펴보겠다. 먼저 호재성 재료다. 미국의 지난 주 주간 고용과 3월 뉴욕 제조업지수가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금 280억 유로를 공식 승인했다. 프랑스와 스페인이 약 130억 유로 규모의 국채를 저금리에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이다.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영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지난해 글로벌 TV 출고량이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7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이 임금을 대폭 인상하자 그 여파가 동남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리스에 대한 2차 지원금 1300억 유로 가운데 280억 유로는 IMF의 몫이다. 나머지는 유럽재정안정기금에서 출연된다. 그 동안 1300억 유로 가운데 10%에 해당하는 130억 유로만을 지원하겠다면서 유로존에 부담을 떠 안겼던 국제통화기금이 280억 유로 공식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는 1차 지원금을 포함해 일부가 우선 집행됐는데 이로 인해 일단 그리스의 문제가 일단락 되면서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프랑스와 같은 또 다른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발행이 비교적 손쉽게 이뤄지고 있다. 어제 이탈리아가 60억 유로 국채발행 저금리에 발행한 데 이어 오늘은 프랑스가 100억 유로 그리고 스페인이 30억 유로의 국채발행에 성공했는데 이전보다도 금리가 대폭 낮아져 유로존 재정위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늘 생산자 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뛰었다. 그 이면에는 역시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대선을 앞둔 미국 역시 원유 가격 잡기안이 대책마련에 분주해하고 있는데 오늘 미국과 영국 정상이 에너지 문제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공식 밝히고 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과 영국 정상이 에너지 문제를 논의하긴 했다. 하지만 합의가 나온 것은 아니다. 일부 언론 보도에서 합의가 됐다는 보도는 잘못됐다고 수정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과 에너지 문제를 정기적으로 협의하고 모든 논의는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 계속 상황을 주시하면서 영국을 포함해 다른 국가와도 이런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락한 후 낙폭은 다소 줄였지만 일단 급등세는 주춤해지고 있는데 지난해 6월 리비아 사태 당시 미국이 전략적 비축유 3000만 배럴을 방출하면서 국제유가를 8% 가까이 끌어내린 바 있다. 현실화 된다면 지금 중동발 화약고로 예견되는 국제유가가 어느 정도 상승세가 꺾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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