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삼다수 악재로 이익전망치 하향조정"-동부증권

입력 2012-03-16 09:18  

동부증권은 오늘(16일) 농심에 대해 삼다수 관련 악재를 2012년 이익전망치에 일부 반영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다수 관련 악재를 2012년 이익전망치에 일부 반영"했으며 "판결 진행상황에 따라 삼다수 유통이 어렵게 된다면 추가로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할 수 있으나 큰 폭의 추가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어제 삼다수 유통 우선협상대상자로 광동제약이 선정됐으나 제주지방법원이 기존 유통사업자인 농심측에서 낸 입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치열한 법정 공방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차 연구원은 "삼다수 유통과 관련해 아직 법적인 부분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남은 조례 무효 확인소송 결과"라며 "이 소송에서 농심이 이길 경우 삼다수 유통사업자 선정은 무효가 되며 농심이 지면 항고할 것이기 때문에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관심을 둬야하는 것은 "삼다수의 지루한 법정 공방 보다는 최근 경쟁이 뜨거운 1천원 이상 고급라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성공 여부가 주가에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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