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765개사 주총 '슈퍼 위크'

<앵커> 돌아오는 주에는 12월 결산법인 765개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금요일인 23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주총데이가 될 전망입니다. 이슈는 무엇인지 정봉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유가증권시장법인 348개, 코스닥시장법인 417개.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65개 법인이 이번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금요일인 23일에는 유가증권시장 309개 법인과 코스닥시장 363개 법인 등 역대 최다인 672개 법인이 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 SK케이칼 등 SK그룹 대부분 계열사를 비롯해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기아차, 하이닉스반도체 등이 이날 주총을 개최합니다.

이보다 앞선 20일에는 샘표식품과 경방, 21일에는 삼양제넥스와 국순당, 22일에는 현대건설 등의 주총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하이닉스반도체가 SK하이닉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현대하이스코는 신재생에너지를 신규 사업으로 추가하는 등 기업별 주요 안건들이 이번주 주총을 통해 결정됩니다.

현대건설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 각 그룹별 오너 일가의 거취도 이번주 드러납니다.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이, 한화케미칼 주총에서는 김승연 한화 회장이 사내이사 재선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창원 SK케미칼 대표와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도 각각 사내이사 재선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올린 KB금융지주와 이사의 책임 축소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관 개정을 안건으로 올린 기아차와 금호석유화학, 한화 등은 소액 주주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