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수능 탓에 강남 전월세 시장 '꽁꽁'

입력 2012-03-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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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22일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전국 기준 13만1천464건으로 지난해 같은달(12만935건)보다 8.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은 8만5천545건으로 지난해 같은달(7만9천95건)보다 8.2%, 지방은 4만5천919건으로 지난해 같은달(4만1천840건)보다 9.7% 늘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지난해 2월의 경우 설연휴(2011년2월2~6일)가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의 주요 학군 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전월세 거래량은 7천85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8천321건)보다 5.6%가량 줄었고, 양천구는 1천787건으로 지난해 같은달(1천928건)보다 7.3% 감소했습니다.

또 서울지역 주요 아파트 실거래가는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이전달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99㎡는 올해 1월 4억6천663만원에서 지난달 4억4천902만원으로 1천761만원 가량 내렸습니다.

또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43㎡는 1월 3억2천367만원에서 지난달 3억1천만원으로 1천367만원 가량 하락했습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쉬운 수능 등의 영향으로 강남3구 중심으로 전월세 수요가 줄어 거래가격도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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