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나흘 연속 약세

입력 2012-03-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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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가 나흘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긴 하락세입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46.30포인트(0.79%) 내린 5천845.65로 마감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90.06포인트(1.27%) 하락한 6천981.26,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54.91포인트(1.55%) 내린 3천472.46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탈리아(-1.70%), 스페인(-1.62%), 그리스(0.33%), 스웨덴(-1.12%), 벨기에(-0.95%) 등의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는 소식이 영국과 프랑스, 독일 증시를 압박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지선이 붕괴된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유럽의 3월 제조업·서비스업 경기 역시 예상보다 크게 위축됐습니다.

영국 민간조사업체 마켓이코노믹스는 유로존의 3월 제조업·서비스업 복합 제조업 구매담당자지수(PMI) 잠정치가 48.7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9.6에 크게 못 미칠 뿐 아니라 2월 PMI 49.3보다 대폭 낮아진 수치입니다.

업종별로는 광업주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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