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프로젝트]불꽃 예술인, 유리공예가

입력 2012-03-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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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 투명하면서 보석처럼 빛나는 유리 공예는 실생활에 미학을 맛보게 하는 예술품이다.

이 예술품을 만드는 사람을 유리공예가라고 하는데, 다른 재료로 만드는 공예보다 순간적으로 작품을 완성해야 하는 특징이 있다.

한국경제TV에서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청년취업프로젝트 일자리탐험대’ 에서는 청년 구직자들이 유리공예전문가인 정정훈씨에게 유리공예의 주요 기법을 전수받는 과정을 소개했다.

정정훈씨는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한국공예대전 수상자로, 유리조형회사인 맥아트글라스의 수장이다. 이 회사는 현역작가들이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디자인 개발부터 생산까지 연계되어 있다.

청년 구직자들은 이날 퓨징기법과 블로잉기법, 램프아트를 이용한 기법을 배웠다. 먼저, 퓨징기법이란 판유리 혹은 유리봉을 원하는 형태로 구성한 후,

가열하여 서로 녹여 붙이는 방법으로, 복잡한 문양과 형태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로 액세서리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블로잉기법이란 파이프에 가열하여 녹인 유리를 붙이고, 이것을 불여서 작업하는 것을 말한다. 블로잉을 할 때는 유리가 뜨거울 때 신속하게 작업해야 하며,

파이프가 유리에 말려 있을 때에는 파이프를 계속 돌려줘야 한다. 이 기법은 유리컵 등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하며, 둘이서 한 팀이 되어 작업을 한다.

그리고, 블로잉 방법 중에는 뜨거운 유리를 젖어있는 신문지에 올려놓고 작업하는 단계가 있는데, 이처럼 물에 적신 신문지를 사용하는 이유는 물에 젖은 신문지는 잘 타지 않고, 재가 유리표면에 달라붙지 않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램프워킹 기법은 산소토치로 유리관 등을 녹여가면서 원하는 형태로 성형하는 것으로, 주로 액세서리 등의 작고 섬세한 작업을 할 때 사용한다.

이 작업을 할 때에는 필히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산소토치로 유리를 가열하면 적외선과 자외선이 발생하여 시력이 급격히 나빠지고, 작업 시 갑작스런 가열로 유리파편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리공예를 하려면 램프워킹이 대중적인 편인데, 이유는 블로잉은 시설을 갖춰야 하지만, 램프워킹은 토치와 산소가스만 있으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맥아트글라스는 유리공예의 전반적인 기법을 체험할 수 있는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남녀노소 누구나가 흥미로운 유리작업을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다.

청년취업프로젝트 `일자리탐험대` 는 한국경제TV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에 방송된다.

한국직업방송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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