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대륙 붕괴되고 있다는데..이유가

입력 2012-03-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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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대륙의 서부 핵심 지역의 빙붕이 갈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이언스 데일리는 27일 서부 아문젠해 만입(灣入: 하구 인근 육지의 침하지대로 바다가 넘쳐 형성된 만)의 암벽에 붙어있는 빙붕의 붕괴로 남극 빙상의 유실현상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지역의 빙붕보다 더 큰 빙상과 결합한 부분이 갈라지면서 내륙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빙상들의 결합이 약해짐에 따라 이미 얇아지고 있는 빙붕들은 상류의 붙박이 얼음에 붙어 있을 힘이 더욱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위성사진을 통해 1972~2011년에 아문젠해 만입의 빙붕 크기에 큰 변화가 생겼고 특히 지난 10년간 변화의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급속히 얇아지고 있는 트웨이츠 빙하와 파인섬 빙하의 물에 뜬 연장부위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빙상이 서서히 이동해 물에 뜬 상태가 되면 빙붕이 되는데 빙붕의 흐름은 빙하가 만입의 암벽과 만나거나 두 빙하가 만나는 결합부로부터 부분적인 저항을 받게 됩니다.

이때 흐름에 가속도가 붙은 빙하가 결합부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균열을 만들면 이 균열부가 빙붕의 흐름에 대한 저항을 무력화시켜 빙붕의 유속이 더욱 빨라진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빙상에 나타난 몇 개의 균열은 빙상이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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