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채권투자자 성향 ‥ '수익률' 우선

입력 2012-03-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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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에서 개인 등 일반투자자는 신용등급이 낮은 일반채권과 투자위험이 높은 주식관련사채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체 발행채권을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83.9%인 120조7천억원을 기관투자자가 매수했고, 일반투자자는 2.6%인 3조8천억원 매수에 그쳤습니다.

개인투자자의 금융채 투자비율은 29%로 기관투자자(59.4%)의 절반 수준에 그쳤지만 주식관련 사채에 1천65억원을 투자해 기관투자자(1천31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금감원은 개인투자자의 금융채 투자비중이 낮은 것은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개인투자자의 성향때문으로 풀이했습니다.

신용등급별 인수채권을 보면 투자적격등급인 BBB등급 이상인 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투기등급 BB이하는 0.1%에 불과했습니다.

대체로 기관투자자는 안전성이 높은 채권을 선호하는 반면 개인투자자는 수익률이 높은 하위등급채권의 투자비중이 높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일반투자자의 경우 투자경험이 부족하고 수익률 위주로 판단하는 성향이 있다며 투자위험요소와 인수회사의 평가의견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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