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원전주 동반 하락

입력 2012-03-2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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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국내 증시는 배당락을 맞이한 증권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베트남 수주 소식에 기대를 모으며 상승 출발했던 원전관련주는 막판까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증시에서 돋보였던 특징주들을 오상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주식시장에서 눈에 띄는 종목은 증권주였습니다.

3월 배당락일을 맞아 대신증권이 6% 넘게 급락했고, 삼성증권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등도 3~6% 떨어졌습니다.

배당락일에는 결산기가 지나서 당기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졌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배당락일과 더불어 자본시장통합법 개정안이 자동폐기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증권주에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안정균 SK증권 연구원

"증권주는 3월 결산법인이기 때문에 3월 31일이 배당기준일이 됩니다. 3월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따라서 금일은 보유한 다음날이기 때문에 배당락을 맞는 시점이고요. 배당락을 맞기 때문에 증권주가 오히려 조금 더 하락한 경향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베트남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장초반 급등했던 원전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오후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원전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전기술이 2% 넘게 하락했고 한전KPS와 두산중공업도 각각 0.36%, 1.10% 떨어졌습니다.

보성파워텍이 1% 넘게 상승했지만 장 초반보다 절반 가량 줄어들었고 우리기술은 1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인터뷰>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수주가 나오기는 했지만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정치적으로 원전이 이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가상으로는 횡보할 가능성이 높고요.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원자력을 대체할 에너지가 많지 않기 때문에 원전주의 상승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오상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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